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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베 | 19/12/12 21:17 | 추천 45 | 조회 6363

패기넘치는 이탈리아 기자의 인터뷰 +347 [29]

에펨코리아 원문링크 https://m.fmkorea.com/best/2484645874

9974FA58-6BE2-44ED-ADF9-272C191F5816.jpeg 패기넘치는 이탈리아 기자의 인터뷰

오리아나 팔라치(1929-2006)

이탈리아 출신 여기자로, 무아마르 카다피, 덩샤오핑, 헨리 키신저, 모하마드 팔라비 같은 인물들을 인터뷰하고 기사를 냈음. 인터뷰한 인물 목록만 봐도 대단하지만 팔라치가 진짜 대단한 점은 어마어마한 패기였음.

제일 유명한 일화는 아야톨라 호메이니와의 인터뷰. 1979년 이란의 도시 ‘콤’에서 진행되었음.
(이란 한복판에서 진행한 인터뷰라는 걸 기억할것)


초반부터 노빠꾸로 나감

팔라치: 제가 고집부리는 거라면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맘 호메이니. 요즘 이란에서 당신은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사람들은 당신을 독재자라고 부릅니다. 이에 대해 할 말씀이 있으신가요? 이런 사실때문에 슬퍼지는지, 아니면 신경쓰지 않으시나요?




하이라이트는 차도르 관련 인터뷰

팔라치: 이란에서는 여성들이 남성들과 대학에 다니거나, 일하거나, 예를 들자면 수영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란 여성들은 차도르를 입고 물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나저나 차도르를 입고 어떻게 수영을 합니까?

호메이니: 신경쓸 필요 없소. 우리 전통에 대해 신경쓰지 마시오. 이슬람 복장이 맘에 들지 않으면 입지 않아도 됩니다. 이슬람 복장은 올바르고 제대로 된 여성들을 위한 것이라오. ( = 너는 돼먹지 못한 여자다)

팔라치:?정말 친절하십니다 이맘. 그럼 저는 이 바보같고 낡아빠진 넝마조각을 벗겠습니다. (그리고 호메이니 앞에서 입고있던 차도르를 찢어버림) 됐나요? 뭐라고 한말씀 해보세요. 남자들 사이에서 지내던 저같은 여자가 목, 머리카락, 귀를 드러내고 있네요. 군인들이 있는 전쟁터에서 밤을 보낸 저같은 여자가 당신말에 따르면 비도덕적이고, 못돼먹은 사람인가요?




여기에 더해서 호메이니가 이슬람법을 옹호하니 ‘남자가 아내를 4명을 둘 수 있게하는 법 말인가요?’ 하고 비꼬기까지 함.



번역에 오류가 있으면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출처:
https://www.nytimes.com/1979/10/07/archives/an-interview-with-khomeini.html

https://ko.wikipedia.org/wiki/오리아나_팔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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