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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김.. | 20/01/26 05:19 | 추천 0 | 조회 789

서울의 아파트 가격에 대한 생각 +702 [3]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715699

수도권 인구가 2500만에 육박하고 서울의 공동주택 보급률은 300만 언저리가 고작입니다.


수도권의 절대다수가 전재산에 대출까지 끌어서라도 서울에 집을 소유하길 원하는 상황에


시장경제 논리로 생각해보면 서울 집값이 완전히 잡히는게 이상한 일 아닐까요?


그리고 급여를 수십년 모아도 원하는 집을 마련할 수 없다고들 억울해하는데


저는 이게 억울할 일이 아니라 자본주의 심화에 따른 현실적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억울하면 자금에 맞춰 서울 변두리나 경기도쪽으로 내려가야죠. 재화는 한정되어 있는데 모두가 원하는 걸 가질 수는 없는 거니까요.


저는 이미 월세, 잘해봐야 전세로 평생 살아가야 할 거라고 생각하고 내 집 마련에 대해 마음을 내려 놓았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서울 아파트값이 1억이 오르던 2억이 오르던 별 관심이 없습니다. 페라리나 롤렉스가 얼마인지 관심 없는 것과도 같죠.


제 주변 친구들도 비슷합니다.


이제 집은 더 이상 벌어서 살 수 있는게 아니라 애초부터 돈이 있는 사람들이 사는 거라고들 인식합니다.


패배자의 마인드일런지 모르겠습니다만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그게 맞는 것 같아요. 억울하단 생각이 별로 안듭니다.


굳이 억울한 걸 찾으려면 지금 같은 자본주의 사회에 태어난게 억울할지도 모르겠어요.


한 가지 염려스러운건 자본주의 심화와 더불어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의 열망, 지금까지의 부동산 정책들이 만들어낸게 현재의 집값, 아파트 시장인데


이걸 정책으로 뒤집을 수 있을까. 정권이 바뀌면 정책은 또 바뀔테고...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늦게 자려고 누웠다가 폰으로 횡설수설했네요.


어쨌거나 서울 주택 공급이 엄청나게 늘어나거나 수도를 지방으로 이전하기 전엔 서울 집 값은 안잡힌다에 500원 겁니다.


그래도 모두 내 집 마련 꿈 잃지 마시고 힘내세여... 저는 이번 생은 틀렸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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