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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리 | 20/01/26 00:23 | 추천 41 | 조회 2209

[공홈] 권창훈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권창훈 인터뷰] +15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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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_1.jpg [공홈] 권창훈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권창훈 인터뷰]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권창훈은 별다른 수식어가 붙지 않은 남자입니다. 대신 경기장에서 그의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 스스로를 보여주려 하고 있죠.


인터뷰어 : 안녕하세요(한국어로), 창훈! 똑바로 내가 말한 것이 맞나요?


권창훈: 안녕하세요, 네 맞아요.


인터뷰어: 독일어는 항상 배우기 어려운 언어로 꼽힙니다. 당신의 독일어 선생님 Stefanie Nerling과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권창훈: 가능한 최선을 다해 배우려고 노력중이에요. 1주 혹은 2주마다 한 번씩 Stefanie와 독일어 수업을 갖는데 제가 수업에서 배운 것들을, 짬이 날 때마다 반복하여 외워서 실생활에서도 무언가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 잘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어: 독일인 팀메이트들과는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권창훈: 이미 독일에서 축구를 하면서 쓰는 단어들은 대부분 알고 있기 때문에 훈련장에서 의사소통 하는데는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무슨 상황에 있어 재빨리 반응해야 하는 경우에는 팀 동료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로 제게 의미를 전달해주죠. 손짓 발짓과 휴대폰의 도움을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눠요. 몇몇 번역 어플 덕에 피치 밖에서 사적인 대화도 독일어를 통해 꽤 의사소통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어: 피치 위에서는 많은 단어가 필요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마인츠전 득점에 대해서 한 번 더 말해주실 수 있겠어요?


권창훈: 물론 지난 토요일처럼 제가 온전히 언어를 이해할 수만 있다면 더 좋은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경우도 많죠. 근데 운좋게도 팀 동료들과는 이미 서로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피치 위에서 굳이 많은 단어가 필요없어도 좋은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훈련장에서 수많은 상황들을 연습하고 있으며 마인츠전과 같은 상황처럼 실제로 경기 중에서 펼쳐지기도 하죠. 모든게 계획대로 진행되었던 터라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인터뷰어: 경기가 끝난 후 얼마나 많은 메세지들을 받았나요?


권창훈: 제 가족들과 친구들이 제가 팀을 구하는 골을 넣은 것에 매우 기뻐해주었죠. 근데 사실 뭐 엄청 많은 문자가 온 건 아니에요.


인터뷰어: 여기 온지 6개월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당신의 고향, 서울과 비교했을 때 이 도시는 어떠한가요? 여기서의 생활이 괜찮다고 느끼나요?


권창훈: 프라이부르크에서 지내는 동안 매우 편안하게 지내고 있으며 저의 고향과 막 비교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물론 도시 중심지가 서울만큼 크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기 위해 변두리와 외곽 지역을 둘러보다 보면 막상 엄청 작거나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매우 좋습니다. 여기오기 전에는 디종에서 뛰었는데 그 곳도 그렇게 큰 도시는 아니였죠.


인터뷰어:? A매치 브레이크 기간에도 국가대표 경기를 위하여 이동하느라 많은 관광을 해 보지는 못했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당신의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서 뛰는 것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권창훈: 제게 피치 위에 나서는 것을 매번 자랑스럽게 만들어줍니다. 같은 시간들이라도 큰 책임감으로 다가오죠. 또 혹여나 부상이라도 당하면 제 조국 뿐 아니라 소속팀에도 좋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있는 동안 항상 좋은 핏과 건강 상태를 유지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인터뷰어: 국가대표팀과 많은 여정에 동행하였습니다.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정치적으로 분쟁 상황에 있는 북한과도 맞대결을 가지기도 하였는데요, 6월에 있을 북한과의 2차전에서 기대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권창훈: 저를 위해서 그리고 또 팀을 위해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정치적인 것은 모두 배제한 채 경기 중에는 온전히 경기에만 집중하려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어: 주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우리팀은 파더보른과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반기 매치에서 우리는 3-1로 승리하였고 권창훈 선수도 그 경기에서 프라이부르크에서의 첫 골을 기록하셨죠. 주말에 있을 파더보른 전에 대해서도 한 마디 부탁드려요.


권창훈: 물론 마냥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을꺼 같아요. 첫 번째 만남에서는 겨우 이번 시즌의 2번째 경기였고 서로에 대해 온전히 파악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죠. 추측컨대 그들은 우리에 대비해 이전보다 더 많이 준비해왔을 것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우리에게 다가오지는 않을 꺼에요. 하지만 우리는 환상적인 스태프들을 보유하고 있고 그들은 항상 우리에게 상대팀을 꺾는 방법을 알려주죠. 그러한 것들을 주중 훈련 시간에 잘 진행시킨다면 주말 경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통해 승리를 거둘 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어: 우리가 독일어만 사용해서 하는 인터뷰는 언제쯤 할 수 있을까요?


권창훈: 조만간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볼께요.



* 23일 올라온 인터뷰입니다 *


* 오역이 포함되어있을 수 있습니다 *


https://www.scfreiburg.com/en/node/3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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