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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누.. | 20/06/01 11:05 | 추천 95 | 조회 369

씨1발 누가 나 일좀 시켜줘 제발...ㅜㅠ +369 [115]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47388925

1.그래픽스 기능사 소지, 포샵, 일러스트 자격증도 있음

2.일본 광고 디자인회사 인턴경험

3.홈쇼핑회사 그래픽팀, 게임회사 그래픽팀 경력  (도합 3년)

4.대학 재학중 성적우수 전액장학생

(학점평점4.3)

5.어학능력 JPT 920점

6.현재 나이 27살 일용직 전전하며 알바 구하면서, 기업체에 이력서 넣는중....

 

 

너무 힘들어...털어놀곳도 없고, 계속 벌레새1끼마냥 하루하루 연명하는것도 지긋지긋하고

어쩌다 이렇게 된거냐...

 

내가 노력이 부족했다 라고 위안 삼는것도 지치고, 인력소에 노가다를 가도

반은 젊은애 안쓴다고 돌아가라하고,

나머지 절반은 일이 없고...

 

27년 살아오면서 해외인턴, 어학, 자격증, 경력

쌓아놨던건 지금 현시점에서 소용이 없음...

 

지잡 2년제 전문대 졸업자라서 학력 관련해서할말은 없지만

 

나름 배우고싶었던 전공을 열심히 공부했다고 자부했었다...

그런데 코로나 터지고 난 뒤에

사람뽑는곳도 많이 없을뿐더러, 

면접 붙은곳도 연기당했어

 

지금은 택배상하차, 인력소 일용직 전전하면서

하루하루 어기적 어기적 살아가고 있는데

본가가 있는 대구도 상황이 안좋아서 귀향도

못하고

 

고정적인 수입 얻으려고 식당, 요식업 아르바이트를 찾아도 보건소에선 보건증 업무를 안해줌, 안해준다기 보단 최근에 업무가 많으니 못해주는 거겠지만...

 

빡신 현장일 구하려해도 젊은애 안쓰려하고

그렇다고 주전공인 그래픽일은 죄다 파견직

아님 계약직만 주구장창 올라와서 서울 월세 내고나면 저축도 못하고...

 

진짜...무슨일이라도 좋으니...나한테 고정적인 일자리좀 줬으면 좋겠다....

 

지잡 전문대새1끼가 배가 쳐불러서 잡소리만 많네 라고 생각해도 상관은 없음...

그냥...진짜 사람구실 하면서 일하고싶은 맘밖에 없음....

 

오늘도 인력소 퇴짜맞고 이력서 넣었던곳 연락 기다리다 너무 우울해서 유게에 글이라도 적어봄... 징징거리는게 불편했다면 미안하다..

 

유게에 이런글 올려도 별 소용없는건 알지만

타향살이하면서 존1나 인생 현타오고

자1살 마려운건 올해가 최고인것 같아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도 모르겠고

어중간하게 30가까워지는 나이 보면 한숨만 나오고...

 

진짜.... 제대로 일 하고싶다...

너무 힘들어...

 

징징거리는 내꼬라지가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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