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060014)  썸네일on   다크모드 on
die나믹.. | 20/06/02 14:13 | 추천 24 | 조회 2394

제네시스의 감성 품질, 한국의 럭셔리를 소개합니다 +643 [43]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320249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019년 11월 20일,

제네시스 G80 스포츠를 신차로 출고하였습니다.


기존에 타던 차량을 매각하면서 바꾼 차량입니다.

10월 중순 계약을 하였고

외장 컬러와 인테리어 색상이 주문제작 색상이라서

4주의 기다림 끝에 출고한 차량입니다.


주 목적은 제가 타면서, 부모님을 뒤에 모시고 다니면서

종종 아버지께서도 타시는 차량이라서

G80 스포츠 차량을 선택했습니다.


당시 끝물이지만 옵션이나 공간에 부족함이 없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 부모님과 말씀을 나누어

G80 스포츠를 구매하고 잘 타고 있었습니다.


집에는 아버지의 차량이 따로 있는 상황이고

저 또한 G80 차량을 한달에 1000km도 채 타지 않아

주행거리도 그리 많지 않은 차량입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다니는 차량이기에

더욱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 차량입니다.


하지만 갓 5천km를 넘긴 지난 주말에

차량의 하부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엔진오일을 2천km 주행때 교환하면서

커버의 조립을 제대로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철을 밟지도 않았고

고속도로를 주행하다가 갑자기 소리가 났습니다.





하부를 확인해본 차량은

뒷쪽 언더커버가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지인들 중 정비를 하는 분들께

사진과 함께 의견을 물어보니

이런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제네시스 커넥티드 센터에 전화를 걸어

주행 중 언더커버가 떨어졌다고 이야기를 하니

충격이나 걸림으로 인한 고객님 과실이 있을 수 있으니

이 것이 불량인지 과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블루핸즈에 차량을 입고하라고 안내를 받았지만


당일은 일요일 오후이기 때문에

운영중인 블루핸즈 정비소가 없었고

예약 업무 또한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견인을 하던, 조치를 취하고 주행을 하던

일단 처리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현대자동차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주행 중 언더커버가 떨어졌다고 하니

출동 기사님을 통해 상태를 점검하고

견인 또는 조치를 취해주겠다고 합니다.


제 보험사를 부르려고 하다가

현대자동차 측의 서비스를 통해

기록과 의견을 남기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여

현대자동차 고객센터를 통해서 긴급 출동을 불렀습니다.

 

기사님이 오셔서 차량을 보시더니

G80의 경우 언더커버가 앞쪽 커버 안쪽으로 뒷쪽 커버가 올려진 상태라서

정상적인 주행을 하면서는 빠질 가능성이 극히 적고

기사님도 정비를 하면서 이러한 경우가 제 차량이 두번째라고 하셨습니다.


원인을 여쭈어보니 보통은 조립의 불량이거나

주행 중 장애물에 충격 또는 걸려서 빠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게 뒷쪽 언더커버가 떨어지는 것이 힘들다고 하시네요.


일단 차량이 주행이 가능하도록 처리를 해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에 음료 한잔을 대접하고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다행히 집으로 가는 길에는 커버가 떨어지지 않았고

천천히 주행하며 집으로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월요일 아침 블루핸즈를 방문하여

차량의 언더커버가 주행 중 떨어져서

차량 점검과 원인을 찾고싶다고 접수를 했고

담당 정비사님을 배정받아 차량을 리프트에 올렸습니다.


양해를 구하고 제가 직접 차량을 살펴볼 수 있겠냐고 여쭤보고

정비사님과 함께 차량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조수석측 암 옆부분이

떨어져서 주행 중 갈려나간 부분입니다.

 

점검 결과 나사와 핀이 없었습니다.


정비사님의 말씀에 따르면

하부에 별다른 손상이 없는 것을 보면

볼트가 덜 조여져 주행 중 빠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정비사님은 저에게 고정도 가능은 하며

원하시면 교체도 가능하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제 과실이 아님을 확인받았기 때문에

무상수리 가능 여부를 여쭤보았고

AS 담당자분을 불러주셔서 차량을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2월 2000km 길들이기를 마치고

엔진오일을 교환했던 적이 있습니다.

엔진오일 교환도 같은 블루핸즈에서 진행을 했는데

엔진오일 하단 커버에도 볼트가 없어 확인해본 결과

볼트가 들어간 자국이 없습니다.


출고하면서부터 볼트를 중앙에 하나만 체결한 것이라고 합니다.

빠졌을 가능성을 물어보니 볼트가 체결된 부분을 풀어서 비교도 해주셨습니다.


원형의 회색 부분이 볼트가 들어가는 부분인데

볼트가 지나가며 상처를 내거나

워셔가 조여지며 눌린 자국 등이 없이 깨끗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언더커버가 떨어진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부위에는 볼트와 핀이 없어 고정되지 않았고

말 그대로 조립만 된 상태였습니다.


AS담당자, 담당 정비사분과 차량 하부에 들어가

모든 볼트 체결 부위를 살펴본 결과

일부 볼트가 있어야할 부분에 볼트를 체결하지 않아

언더커버가 주행 중 바람과 잔진동을 받으며

제 위치를 벗어난 것으로 확인을 받고

무상 수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시내 주행이 잦고 고속 주행이 많지 않아서

그동안 언더커버가 버틸 수 있는 범위 내의

바람과 진동만 있던 중에

주말 고속 주행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언더커버가 떨어졌다는 것이 결론이었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났습니다.

볼트 몇개 채우는게 힘든 일인가요?

눈으로만 봐도 빈 공간이 보이는데

안보이는 곳이라서 볼트를 안채우고 모른척 한 것일까요?

 

다행히 언더커버 부품이 빠르게 조달되었고

저는 혹시나하는 마음에 모든 볼트 체결 부위에 대해

볼트 체결과 확인을 부탁드렸습니다.


블루핸즈의 서비스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현대차의 AS가 깐깐하다는 것을 익히 들어 알고있었고

이전에 타던 차량의 경우 룸미러를 부셔놓고

고객 과실이라며 잡아떼던 경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게 정녕 현대가 추구하는 럭셔리 브랜드의 품질입니까?


이번 신형 rg3 g80이나 gv80에서 나오는 여러 결함들도

저는 솔찍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R&D 분야에서 여러 인재들이 투입되어

짧은 시일 내로 빠른 발전을 이루었고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조립 품질부터가 이렇게 개판인데 말입니다.


제네시스가 브랜드로 독립하면서

여러가지 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빌리티 케어부터 커넥티드 등등...

차량부터가 이런게 어떻게 서비스에 만족을 하며

차량 가액만 7천만원이 넘는 차량에 이렇게 조립 불량이 나오니

솔찍히 언더커버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구동계나 제동계 쪽에는 볼트를 덜 조이고

조립을 미흡하게 처리한 부분은 없을지 무섭기도 합니다.


현대차를 7천 넘게 주고 구입한 제 과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고급브랜드로 독립한 제네시스라지만

현대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제 잘못인지도 모릅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라면서 이런 사소한 조립도 못하는 제네시스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이전에 망신이나 안당하면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경량화를 위한 조립 불량으로 차량에 대한 정이 떨어집니다...

이상으로 제네시스의 감성 품질을 소개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신고하기]

댓글(22)

1 2

이전글 목록 다음글

12 3 4 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