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인기 많은 스포츠 중에 오스트레일리안 풋볼이라는게 있음
대충 이런 모양의 공을
경기장 양쪽 끝에 세워져 있는 4개의 기둥 중 가운데 기둥 2개 사이로 발로 차서 넣으면 골이 되는 경기임
지난 3월 말에 시드니 스완스(빨간팀)와 질롱 캣츠(줄무늬 팀)의 경기가 열렸는데
이 경기는 동시기에 열린 다른 경기보다 훨씬 더 주목을 많이 받았음
왜냐하면 시드니 팀 소속의 랜스 프랭클린이라는 이 선수가 이 경기에서 4골만 넣으면
역사상 6번째로 커리어 1000골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
경기가 시작되자 프랭클린 선수는 진짜로 3골을 넣으며
이제 1000골까지 단 1골만 남아있는 상황
그리고 경기 종료 6분을 남겨놓고 대망의 1000번째 골을 넣었고
경기 아직 안끝났는데 화끈하게 축하해주러 난입하는 호주 형님들
난입한 관중들 다 자리로 돌아갈 때까지 30분 이상이 걸렸고 당연히 그동안 경기는 연기 ㅋㅋㅋㅋ
경기 아직 안 끝났는데 관중 돌아가는 동안 인터뷰하는
방송국
참고로 프랭클린 선수가 1000호 골을 넣은 공을 이 관중이 주워갔는데
구단 측에서 이 관중에게 공을 돌려받는 대가로
5년짜리 멤버십 회원권 2장
프랭클린 선수가 사인한 유니폼, 신발, 공
감독의 사인이 들어간 감사 편지와
행사에 참여해 프랭클린 선수에게 직접 공을 돌려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댓글(21)
5년2인멤버싑이면 수천만원할듯
저 공 가치가 보통이 아닐거 같은데
주는게 좀 아쉬운데
찐팬이면 직접 주는거라 혹할거 같긴한데 흠
야 그래도 저긴 돌려주는 대신 보상이 확실하네.
국제적으로 하는 스포츠아닌데 관객들 되게 많네
태평양 쪽 국가들이 하는 인기스포츠인가봐
직접 돌려줄 기회라니 개쩐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