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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선.. | 23/06/09 03:42 | 추천 6 | 조회 119

스타 시티즌 근황 겸 정황.jpg +119 [7]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1773520

<4줄 요약>
1. 10년 넘게 개발 중인 스타 시티즌의 로드맵이 점차 이상해지고 있음
2. 현재까지 딜레이된 개발이 한두 개가 아니고, 갑자기 개발 중단된 요소도 생겨났음
3. 이에 당황한 유저들이 조사를 해보니 개발사 CIG의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은 듯한 정황이 확인됨
4. 개발사에 대한 민심과 신뢰도(최소한 국내에서라도)는 갈수록 나빠지고 있음




아래 내용은 디씨 유저 중 한 명이 스타 시티즌의 상태가 정확히 어떤지 알기 위해

관련한 내용을 이리저리 조사한 다음 2022년 12월에 정리한 내용임


+++++


[원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shi&no=49490]
[추가 정리 출처: https://www.dogdrip.net/476926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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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시티즌을 만드는 개발사, 'CIG'는 높은 능력을 가진 엔지니어를 요구함


넷코드 픽스, AI, 핀테크, 사이버 보안 개발 등 다재다능한 인재를 원함
하지만 그에 비해 제시하는 연봉은 터무니 없이 적음


이 정도 능력을 갖춘 개발자면 집에 앉아 주 4일만 일하고도 연 25만 달러를 벌 수 있는데
CIG는 8만 달러를 제시함

비유하면 '배관공 연봉으로 로켓 과학자를 구하는 것과 같다'고 함


그래서 Glassdoor라는 잡플래닛 같은 사이트를 찾아봄

[Glassdoor - CIG: https://www.glassdoor.com/Reviews/Cloud-Imperium-Games-Reviews-E776546.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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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런식으로 배달의민족 별점 5점 리뷰 이벤트마냥

크리스가 직접 승인하고 같잖은 단점만 적어놓은 듯한 현직자 리뷰는 제외되었음

Helpful(유용함)을 많이 받은 리뷰 몇개만 추려서 대충 훑어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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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급여
비상 존나 자주 걸리고 흐지부지 종료됨


매니지먼트는 개발 진행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업무 할당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

필요한 인재들은 계속 회사를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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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안됨
계획 엉망으로 짬
매니지먼트는 좀 생산적이고 기능적인 팀을 제대로 꾸릴 수 있는 리더를 승진시키거나 고용해야 함


제발 발생한 이슈에 대해 귀 좀 기울여야 할 것
거의 대부분의 직장 동료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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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지먼트 엉망
급여 존나 짬
파이프라인 엉망


전문가들이 능률적으로 일 못할 정도로 크리스 로버츠가 오만가지 너무 많이 관여 중

QA는 여기서 일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경고


성과를 떠나 승진 랜덤

(정치 심함)


의미 없는 로드맵 갖고 우려먹은 게 5년

(여기 입사하면 존나 갈림. 이유는 일 좀 하는 애들이 이미 다 떠남)


나 일하는 4년동안 QA 매니저는 3명이나 때려침. 근데 일 존나 안하는 놈은 승진 잘만함

(정치질)


돈은 존나 버는데 직원들에게는 투자 별로 안함

리더쉽은 없고, 다른 직장이나 알아보셈


CIG는 천천히 부패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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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회사
팀메이트들 좋았음


내가 일해본 회사 중에서 가장 체계화가 안돼있음
매니지먼트 개판
급여 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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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할 가망성이 안보임
일 잘하고 좋은 사람들은 꽤 있지만 오래 머무르지 않음
마케팅 부서가 회사를 굴리고 있음

게임 완성에 별 관심 없고 돈 버는데에만 열중함
이직률 존나 높음
사람들이 이 프로젝트가 더이상 가능성 없다고 보고 떠나거나 회사가 직원들 안챙겨줘서 떠남

HR 부서는 그냥 개판이고 정치질만 함. 회사 복지나 급여는 존나 짬
이 회사는 그냥 스시팬들의 맹목적인 믿음과 후원 아래 유지된 것일 뿐임
CIG가 벌어들이는 돈이 후원금이라는 걸 망각한 듯 함. 돈을 쓸데없이 막 씀

니들이 암만 잠재적인 뭔가가 있었어도 지금은 니들 돈 욕심에 길을 잃은 듯함

인사 담당은 좀 자기 일 똑바로 알고 있고 배려심 좀 있는 사람으로 바꿔야 함


디자이너나 개발자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함

(결정권, 의사권 돌려주라는 의미)

함선 만드는 건 마케팅 부서가 할 게 아니라는 걸 확실하게 해야 할 것
제발 게임이든 뭐든 완성 좀 해야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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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예전껀데, 공통 문제점들이 잘 정리되어 있음.. 특정인을 겨냥하는 느낌도 있고
걍 고질적인 문제가 개선이 된게 아니라 쭉 이어지는 듯


면전에 대고 혹은 이메일로 직원들에게 고함지르고, 욕하고, 모욕함 (범인은 아래에 나옴)
다른 의견 제시하면 따진다고 생각함
굉장히 정치적인 집단임 (사내에서 선넘은 루머 퍼트리고 뒷담까고 그러는 듯)
어린 자식 자주 데려와서 그 애가 직원들 일하는데 돌아다니면 일 방해해도 냅둠 (누구 자식일까?)




[리뷰들의 공통점 및 유사점]

1. 낮은 연봉


2. 커뮤니케이션 안됨


3. 크리스 로버츠가 모든 분야에 관여하면서 전문가의 의견이나 조언보다 자기 생각이 우선


4. 크리스 로버츠 변덕에 따라 프로젝트가 엎어졌다 말았다 인력과 시간 낭비 심함


5. 연봉, 사내문화, 회사 비전, 복지 등등의 이유로 인재 고갈


6. 자기들도 뭐부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를 때가 많음


7. 'Feature Creep'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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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굉장한 수직적 문화


9. 매니지먼트, HR 엉망이고 정치집단


10. 마케팅 부서의 권력이 매우 큼


11. 함선 컨셉과 아이디어, 기능 등을 마케팅 부서가 결정하고 지시함


12. 경영진 개판


13. 크리스 로버츠의 그릇이 작음


14. 회사가 다소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감



[forbes: 
https://www.forbes.com/sites/mattperez/2019/05/01/exclusive-the-saga-of-star-citizen-a-video-game-that-raised-300-millionbut-may-never-be-ready-to-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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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 많은 후원금은 다 어디 갔는가?"

포브스에서 발표한 리포트를 레퍼런스로 쓰여진 이 글을 보면
크리스 로버츠가 펀딩 자금 운용을 똑바로 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시작함


윙커맨더 프로듀서였고 2013년에 스타시티즌 때문에 일했던 사람이,

자기 생각엔 스타시티즌은 가망이 없다면서...


크리스 로버츠가 그냥 생각나는대로 후원자들에게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면서 입버릇처럼 약속하고 기능과 목표를 추가하는 거 보고 충격 받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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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크리스 로버츠는 돈 생기면 자꾸 자기가 하고 싶은 딴짓한다고 함


예전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 만들라고

투자해준 돈 갖고 윙커맨더 영화(망함) 만들어서 기소 당한 적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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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짐작 했겠지만 스타 시티즌 펀딩 금액이 게임 개발로 온전히 투자 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마케팅에 더 많이 투자되는걸로 추정된다."

여러 사람들이 언급한,
그리고 CIG 의 가장 중요한 (어쩌면 실질적인 개발보다 더) 부분을 담당하는
마케팅 부서의 대가리는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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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B - Sandi Gardiner: https://www.imdb.com/name/nm1667407/]


그 사람은 바로 '샌디 가디너' (Sandi Gardiner)

현 이름은 샌디 로버츠(Sandi Roberts)이고, 크리스 로버츠의 와이프임


참고로 배우이고 마케팅 경력 및 지식 소유 여부는 불확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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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왈 : "스타터팩 보다 더 사라고 누가 칼들고 협박함? ㅇㅇ?" (시발련)
"우리의 모든 마케팅은 팬들에 의해서 이뤄짐 ㅎㅎ 마케팅에 돈 많이 안 씀" (개소리)


로버츠 왈 : "내 마누라 덕에 우리 돈 많이 벌었다 ㅋㅋ"

샌디가 바이럴 마케팅을 더 강조하는 와중에도 (니들은 안했다매?)
좀 더 고비용의 포멀한 마케팅에 더 투자된 것 같다고 함 (함선 홍보영상, 각종 행사 및 관련 영상 등으로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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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계획도 없고 언제 구현될지도 모르는
함선, 토지, 아이템 등의 이미지 만들어서
돈 땡기는데에 정신 없다고 함

전문가도 아니면서 CIG 마케팅 부서의 실세이자
회사의 많은 부분(함선 컨셉 포함)을 관장하는 샌디 가디너는 원래 인지도 없는 무명 배우였음
그러다 크리스 로버츠와 결혼하고 CIG의 마케팅 부서를 맘대로 주무르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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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남편 덕에 작품도 몇 편 찍고

(작성자의 사견 같아서 찾아봤지만 해당 부분에 대해서 남편의 후광이 있었는지는 불명확함,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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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Citizen Wiki - Nayara Fell: https://starcitizen.tools/Nayara_Fell]

남편 덕에 아직 개?발중인 스쿼드론42에서 배역 하나 차지 후

마크 해밀 같은 할리우드 거물급 배우들로 이뤄진 라인업 사이에 들어가게 됐다는 건 확실함


참고로 리뷰에서 '이메일이나 면전에 대고 직원들에게

고함 지르고 욕하고 선 넘은 발언하고 모욕'한다는 장본인이 바로 샌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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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보에 따르면

크리스는 거만하고, 샌디는 직원들한테 소리 지르고 욕하고 갑질한다는 내용임


물론 이미지 안좋아지니 한동안 잠잠해지긴 했음

(그래도 여전히 회사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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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샌디 가디너'에서 '샌디 로버츠'로 개명

즉, 남편 쪽의 성씨로 바꾸고 활동 중임


게임이 알파테스트 단계라는 건 그냥 방패막이일 뿐 그냥 정식 서비스 중인 겜임


회사 자체를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굴려오고 있고,
필요한 인재들에게 투자하고 확보해서 게임을 완성시키고 싶어하지 않고 함선팔이로 돈 땡기는 게 최우선인 사람임

마케팅에 생각보다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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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종합 및 원글 작성자의 생각]

크리스 로버츠가 시작한 킥스타터가 운 좋게 대중의 관심을 샀고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어오니 돈 냄새에 정신 못 차리고
자기가 상상 가능한 모든 것을 있는대로 뱉어내며 지키지도 못할 약속들을 함
스스로도 어떻게 그 약속들을 지켜야할지 감도 안오지만 그 와중에도 하고 싶은 할리우드 뽕들은 다 함

현재의 스타시티즌은 크리스 로버츠가 능력이 좋아서 이뤄낸 것이 아니라
CIG를 거쳐가며 갈려나간 수많은 인재들이 겨우겨우 쌓아올린 유산임
개발자가 너무 자주 바뀌다보니 내부 코드도 스파게티 상태

맹목적으로 빨아주는 팬들과 순진한 유입들의 천문학적 후원 금액 덕에 지금까지 밀물에 떠밀려오듯 유지됐고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은 회사가 스타 시티즌 개발사임


그래서 요즘은 보면 볼수록

정말 이 게임이 과연 완성이 될까?
과연 크리스나 샌디는 이 게임을 완성시키는게 최우선 목표일까?
경영진은 얼마나 개선이 될 수 있을까?
언제까지 인재 확보에 돈을 아끼려고 할까?


여러가지 생각이 듦...


이런 정보를 통해 새로운 뉴비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그냥,
'아 너무 비싼데? 지를까?' 하는 수준의 현질은 하지 않길 권한다는 것임



+++++



해당 게시글이 올라온 시기는 중요한 개발 계획에

큰 딜레이(사실 무기한 연기)가 생겼다는 정보를 CIG가 공개했을 때였음


당연하게도 유저들은 크게 분노했었고,

그 과정에서 조사하다가 나온 것이 위의 CIG 조사 글임


해당 글의 여파와 CIG의 태만이 적잖았는지

이전과 비교하면 CIG와 스타 시티즌에 대한 여론은 상당히 차가워진 편임

(적어도 관련 커뮤니티 일부는 그런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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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스타 시티즌...이 아니라

싱글 버전인 스쿼드론42라도 CIG 손에서 무사히 발매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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