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첫 영화에서나 재앙이지 시리즈 길어지면서 레슬링쇼 아동물되는게 시리즈 전통이었다 하는데
그때 고질라 영화들은 문자 그대로 얄팍하게 제작되는 졸속기획의 산물에 가까웠고
10년동안 마블이 스무편 서른편 내놓을때 꼴랑 다섯편 (+드라마 한시즌) 내놓은 몬스터버스가 뭔 장기화....
그것보다 명확한 이유가 이미 밝혀져있기도 한데
그 "쌈마이 뇌절"이라고 싫어한다는 그 쇼와시절 고지라를 대놓고 최애라고 선언한 창작자가 지휘봉 잡고있어서임.
일종의 가지않은길임.
만약 윈가드가 감독하지 않았다면, 아니면 적어도 쇼와 후기의 쌈마이화를 경계하고 54년도 첫 영화의 공포를 되새기는 감독이었다면.
각본은 고질라와 킹콩이 싸우고 메카고질라와 몬두광이 난립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더라도
연출까지 이절삼절하는 그런 우마무스메 최애의괴수는 아닐수도 있지않았나 하는 그런거지.
뭐 지금 고질라 영화가 문제다, 윈가드 강판시켜라 아니다 연임시켜라 이런 호불호나 지지의 문제로 이어갈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지금 고질라 영화의 코믹 쌈마이화는 시리즈 장기화의 필연적 폐해가 아님.
댓글(42)
아이러니하게도 제일 흥행한건 존나 무게잡았던 2014 고질라임
제대로 무게잡음 모를까 ㅆㅂ 아주 쌉소리를 하고 있으니ㅋㅋ
나도 그게 좋아
매 시리즈마다 고질라 이미지가 오락가락 하면서 크게 변함ㅋㅋㅋㅋㅋ
이번 작품은 무대가 할로우 어스라
뭔가 거대 괴수물이라는 느낌이 안 들더라
솔직히 말해서 재미가 아주 없는 건 아닌데 빌런이 카리스마도 없고 2시간도 안되는 영화 분량은 좀 안타까움
너무 약해 ㅡ ㅡ
난 이거도 좋아. 압도적인 공포감도 좋지만 이건 롱런하기 힘드니 얼쑤조타 다뿌쒀뿌쒀도 재밋어.
그래도 재미만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재미 없는것 보다는 그게 나으니까
볼때마다 유쾌함
난 지금 방향이 마음에 듬 역동적이고 생생하고 오히려
작품 내외적으로 MCU 히어로 마냥 타이탄들이 더 이상
신비로운 존재들도 아니라서 14랑 킹오몬의 그 분위기를
계속 끌고 가기엔 한계가 있음
신비주의 둘둘감고 끝까지 가라는건 너무 극단적인데.
10만톤짜리 슈퍼괴수가 마리오 점프밟기를 하는 액션영화인건.... 꼭 신비주의 아니어도...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