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에 있는 슬로바키아 대사관과 슬로베니아 대사관은
한 달에 한 번 주소지 오류로 서로에게 잘못 배달된 우편을 교환한다고 한다.
이런 실수는 생각보다 자주 발생하는 것 같다.
2017 아이스하키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슬로바키아 대표팀의 경기에서 슬로베니아 국가가 연주되는 일도 있었고
트럼프의 아내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슬로베니아 출신인데 슬로바키아 출신으로 잘못 불리는, 혹은 오해받는 일도 있다고 한다.
2018년 3월 14일에는 슬로바키아 총리 로베르토 피코 총리와 슬로베니아 총리 미로 체라르 총리가 같은 날에 사의를 표명하는 일도 있었다.
두 나라 사이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 동유럽에 위치한 슬라브계 국가: 슬로바키아는 서슬라브계, 슬로베니아는 남슬라브계
- 과거 공산국가였으며, 본래의 국가에서 분리독립: 슬로바키아는 舊 체코슬로바키아의 일부, 슬로베니아는 舊 유고 연방의 일부였다. 다만 슬로바키아는 평화롭게 독립했지만, 슬로베니아는 열흘 간의 전쟁 끝에 독립하였다.
- 유사한 국기 배색: 일명 범슬라브색. RGB 코드를 따지면 슬로베니아의 색이 더 밝다. 다만 가로:세로 비는 슬로바키아는 3:2, 슬로베니아는 2:1로 슬로베니아가 더 길다.
각각의 자국어 명칭과 상대를 부르는 명칭은 다음과 같다:
- 슬로바키아: Slovensko(슬로벤스코) 슬로베니아어로는 Slova?ka(슬로바슈카)
- 슬로베니아: Slovenija(슬로베니야). 슬로바키아어로는 Slovinsko(슬로빈스코)
슬로바키아어로 두 나라를 부르는 명칭이 많이 비슷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역사적으로는 얽힐 일이 많지 않았고, 육상 국경으로 닿아있지 않다. 둘 사이에 오스트리아와 헝가리가 있기 때문.
최단 직선거리는 150 km, 수도 사이의 거리는 300 km로 물리적인 거리는 그렇게까지 멀지는 않다.
댓글(9)
오스트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 인줄
하지만 오스트리아 제국 시절에는 한 나라였지
어짜피 슬라브 슬레이브 노예 종족 ㅋ
퓌러...깨어나셔서 동부전선이나 막으십쇼..
수도간 거리가 서울-부산 거리 정도네
아! 오스트리아! 캥거루 사는 나라!!!!
이쯤 되면 가위바위보 해서 한 쪽이 바꿔라 ㄹㅇㅋㅋ
슬로베...슬로...슬로우 슬로우 퀵 퀵 슬로우
아시겠습니까 지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