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년간 고소와 법정을 오가는 아랫층의 행보 - 외전(빌런 어록 1편) +40 [6]

먼저 많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상대편의 입장도 봐야한다는 말씀에 이걸 꺼낼까 말까 하다가...

공개하도록 합니다.

본 글은 빌런들의 진술서를 바탕으로 재구성한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층간소음에 대하여.

빌런 이사오고 항의 빗발친건 사실맞음.

그래서 조심조심 하자고 이야기하고 문자도 주고 받고함.

그런데 정도가 해도해도 너무 심함.

가족 여행중에도 연락와서 시끄럽다고 함. 집에 아무도 없다고 설명해도 안믿음.

그러다 문자로 이제 반말로 시작함.

빌런남 : 밤에 컴퓨터 키고 소음내면 고발함

본인 : ?뭔소리임? 빌런남은 밤늦게 들어와서 왜 소리지름?

빌런남 : 어디서 반말임?

본인 : 니가 먼저 했잖음?

빌런남 : 내가 니 아빠나이임. 너거 아빠 만나야겠슴. 니랑 대화안됨. 나도 니만한 아들있음.

본인 : 대화안되면 빌런남 아들 데려오셈.

빌런남 : 우리아들 바쁨. 너 어디 학교 안나왔음? 거기 교수 내친구임

본인 : 교수가 몇명인데 어떤 교수님 말함? 그리고 거기 안나옴

빌런남 : 말끝마다 반말이고 이게

본인 : 그러니까 니는 왜 반말임? 본인 잘 암?

빌런남 : 너는 위아래 모름? 부모없음?

본인 : 상도덕 따질라면 빌런남 부터 잘해야함. 나이많은게 벼슬임?

빌런남 : 구청에 내 후배있음 너 고소함.

본인 : 그러던가. 제 3자 동행해서 오셈.

빌런남 : 왜 밤마다 컴퓨타 켜서 소음냄? 남자새키가 비겁하게 살지마. 내가 보자하면 딱 나오고

본인 : 컴퓨터 키는 소리가 들림? 내가 왜 니말을 들음?

빌런남 : 소음 들린다. 대화를 해보자.

본인 : 왜 또 와서 욕할려고?

빌런남 : 추잡하게 지난간거 말하지마라. 새롭게 해보자

본인 : ㅇㅋ 그런데 또 욕할지 모르니 녹음하고 제3자 동행해서 문제 풀거임

빌런남 : 드럽고 추잡하게 하네

본인 : 즐.

이렇게 빌런남은 교수친구와 구청후배가 있는 인맥 넓은 사람임.

확인은 못함.

이후 쌍방폭행으로 인해 빌런남이 판사님께 붙이는 고해성사임.

바뿐신(실제로 이렇게 적음) 판사님

빌런남은 사업실패로 인해 무수히 많은 부채와 성격차이로 인해 빌런녀와 이혼함.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고있었음.

빌런녀 다시 이사오고 소음등으로 인해 빌런남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잠시 남편 행세를 했을뿐 주민도 아님. 그냥 어찌저찌 도움을 주기 위해서 그런것뿐임.

그리고 딸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만나러 온거임.

아들뻘 되는 사람에게 맞아서 너무 아픔. 잠도 못잘정도로 아픔.

일상생활하기도 힘듬. 거기다가 벌금까지 내기 힘든 사정임.

한번만 봐주셈.

이후 빌런녀가 판사님께 붙이는 고해성사임.

옳고그름을 판단하는 판사님.

빌런남 위에 적은것처럼 전부 사실임.

매일 아파하는 빌런남 볼때마다 미안할 마음일뿐.

빌런녀는 전자파와 소음에 대해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것 뿐이었음.

이렇게 폭력적으로 변질될줄 몰랐음.

빌런남 나이많고 몸도안좋은 5급 장애인임.

본인이 때려서 더 안좋아짐. 당시 빌런남 너무 많이 맞음.

영상이 몸싸움처럼 보였을뿐 사실이 아님.

선처 부탁드림. 눈물로 호소함.

판결은 그런거 없고 본인 빌런남 벌금 100임.

(참고 : 본인 원래 200 나오고 빌런남 100 이었는데 빌런가족이 항소해서 본인 -100 받음

이유 : 빌런남 나이와 전치 4주 등으로 검찰결과 본인 200

       본인 전추 2주 나와서 검찰결과 빌런남 100 이었음.

       재판가서 여러 증거를 보고 벌금 깎아줌...)

p.s 만약 검찰이 빌런남 심문후 항소변경신청서 안적었으면 본인 무죄 될뻔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