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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15 | 24/04/28 14:53 | 추천 33 | 조회 27

초한지) 초인목후이관 이라는 말이 나온 배경 +27 [17]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584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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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중화 세계관은 주나라에서 시작함.


주나라가 외부로 식민활동을 벌여서 정복자들을 제후로 봉하고, 제후들은 주나라 왕을 천자로 섬기면서 중화의 봉건질서가 성립된것.


하지만 초나라는 그러한 주나라 기반의 질서에서 탄생한 국가가 아님. 그렇기에 주나라를 섬기지도 않음.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중화에 속한 국가들은 초나라 등 중화질서 밖의 국가들을 오랑캐라고 멸시함.


교류를 통해 의복 등 문화가 동화되고 유사해졌지만 "우리를 따라하는 오랑캐 새끼들"정도의 인식이었다는것.

(애초에 왕이라는 개념이 어디서 나왔는지를 생각해봐도.)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면서도 이러한 인식은 변함이 없었고 진시황이 모든 나라를 정복해서 통일시켰지만,


진나라는 금방 무너지고 초한지의 시대가 왔기 때문에 여전히 상호간의 동질감이 형성되기는 어려웠음.


이에 초나라 출신의 항우가 중원을 제패할 기회를 18제후왕 봉분으로 스스로 망쳐버리고


전략적 이점이 큰 함양을 버리고 고향에 금의환향할 생각에 싱글벙글한 것을 만류하자


"암튼 시러시러" 하고 제발 망하게 해달라고 고사를 지내는 듯한 행동을 취하자


"에휴 시-발 그래 초나라 초숭이 새끼들이 멍청한게 뭐 하루이틀인가 ㅉㅉ" 라는 말이 나온 것.



당연히 한생은 죽었지만 항우도 원숭이처럼 멍청한 행동을 반복하다가 망한것도 사실이 되어버림.


이러한 국가(지역)간 배타성이 사라진 것은 한나라가 중원을 재통일하고도 한참 뒤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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