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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가르시.. | 24/04/30 21:45 | 추천 0 | 조회 188

단돈 1만 원으로 감자탕 大짜 2개 만들기 ㄷㄷㄷ.jpg +18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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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수증부터 인증하겠습니다. 얼갈이 한봉지 500원, 돼지등뼈 8,100원인데

100g당 300원, 국내산 한돈 등뼈 약 2.7kg이 8,100원입니다. 겁나싸죠 ㄷㄷㄷ

먼저 신선한 국내산 냉장 등뼈라면 핏물 뺼 필요없이 바로 데쳐줍니다. 저는 월계수입, 통후추정도만 넣고 물이 끓고나서 10분을 데쳐줬고

10분간 끓인 등뼈를 찬물로 닦아 냄비에 넣고 깨끗한 물을 넣고 1시간을 끓입니다.

(이 과정에서 잡내는 사라지고 핏물을 뺴지 않아서 육수와 고기 맛은 더 좋아집니다.)

그 사이 500원에 산 얼갈이를 한번 데쳐서 다진마늘, 국간장, 된장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서 대기시켜줍니다.

(국간장1스푼, 된장1스푼,다진마늘1스푼)

1시간을 맹물에 끓인 등뼈에 된장, 고추가루, 다진마늘, 국간장, 쇠고기다시다, 미원, 대파 등을 넣어서 간을 하고 무쳐놓은 얼갈이를 넣고 1시간을 더 끓입니다.

(2.7kg 등뼈 분량에 된장2스푼, 국간장 10스푼, 다진마늘 양껏, 고추가루5스푼, 고추장2스푼, 쇠고기다시다2스푼, 미원1스푼, 대파 양껏 넣었습니다. 얼큰한걸 좋아하시면 청양고추를 넣어도 좋아요!

참고로 끓일땐 팔팔 끓일 필요없이 물이 끓고나면 약불로 줄여서 아주 약하게 보글보글 끓여도 됩니다.)

뼈에 물만넣고 1시간, 양념과 얼갈이를 넣고 1시간 총 2시간을 끓인 감자탕 완성입니다. 2시간은 끓여줘야 뼈와 살이 쏙쏙 분리되고 뼈 해체도 쉽게 될 정도로 야들야들해집니다.

이제 먹을 냄비에 셋팅을 합니다. 보통 감자탕 大짜가 4만5천원쯤하는데 뼈가 8~10개가 들어갑니다. 감자탕 大짜만큼 셋팅을 합니다.

(이만큼 먹어도, 이만큼 한번 더 먹을만큼 남습니다.)

감자탕 大짜 완성! 개인적으로 얼갈이를 훨씬 더 많이 넣을껄 아쉽습니다. 한봉지 500원이었는데 한 3천원어치 넣을걸 그랬어요

파는것보다 더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재료비는 1만원이지만 정성이 들어가서 일까요 ㅎㅎㅎ

그리고 감자탕 국물에 사리의 최고봉은 단연코 칼국수입니다. 물에 1분정도 데친 칼국수면을 감자탕 국물에 투하!! 3분정도 더 끓여주면 존맛탱 칼국수 사리 완성입니다.

이 칼국수로 소주 한병 더 먹습니다 ㄷㄷㄷ

요즘 외식 물가가 미쳐서 날뜁니다. 감자탕 大짜 45,000원 칼국수 사리 2,000원 소주 4병이면 20,000원 = 67,000원어치 식사를

감자탕 약 5,000원 + 칼국수 사리 1,400원 + 소주4병 4,400원 = 약 10,800원에 먹었습니다.

(이렇게 먹어도 한번 더 먹을 분량의 감자탕이 남습니다.)

내일 해장도 남은 감자탕에 밥말아서 해결해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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