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신청자는, 복싱 트레이너!
사연 신청은, 복싱 트레이너를 때리고 싶다?
리포터 : 트레이너가 때리고 싶은 트레이너가 누굽니까?
신청자 : 제 스승님입니다
나름 주먹에 자신이 있어서 복싱체육관에 들어갔고
그때 처음 만난 스승님, 하루키 트레이너
지금도 선생님 선생님 깍듯하게 말씀하시네요
대체 어떤 분이셨길래?
10초 정도 가만히 있는 신청자
제가 실수로 "하루키 트레이너님!" 이라고 한 적이 있어요..
그러니깐..
"누가 트레이너야 이새끼야! 다시 불러봐!" 라고..
세계 챔피언 타츠요시 조이치로를 지도한 트레이너
당시 일본 복싱계의 최상위급 트레이너
"너는 왼손잽이 약해서 그걸 극복해야 하니깐 왼손만 써" 라면서
선배랑 서로 왼손만 쓰는 스파링을 붙였어요
그런데 저는 계속 맞기만 하니깐 욱해서 오른손을 썼거든요
제 목을 잡고 링코너로 끌고가서 처박아버리고
"룰을 안 지키고 싸우면 그게 길바닥 싸움이지 이새끼야!"
"다음주부터 너는 내가 직접 스파링 붙는 줄 알어!"
단 한 번도 선생님 얼굴에 펀치를 맞힌 적이 없는 신청자
그런 교육 덕분에 지금 이렇게 있을 수 있다고 감사하는 신청자
그리고,
지금이라면 선생님 얼굴에 펀치 한 번 날리는 건 가능하겠지?
신청자 : 제가 선생님 체육관 인스타를 보니깐..
좋아요 좋아~
저는 진짜 다른 사람인줄 알았어요
저한테는 "뛰어! 마츠시마 뛰어서 와 임마!" 라던 분이 지금..
항상 감사한 스승님께 드릴 고급 소고기 선물도 준비했고
하루키 선생님을 만나러 방송국에서 왔습니다
하루키 선생님은 2층 복싱부에서 지도 중
니 펀치가 약한 걸 알면 더 뻗으라고 임마!
오늘 어떤 분이 하루키 선생님을 만나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괜, 괜찮으실까요?
만나기가 싫다
선생님: 오랜만이네 이녀석, 살쪘구만
제가 선생님께 배울 때..
스파링하면서 단 한 번도 선생님께 펀치를..
그래서 지금 부디 스파링을 저와 오늘 한 번..
리포터 : 여섯~ 일곱~ 하는 인스타 보니깐 이길 수 있다고
신청자 : 선생님! 저는 전혀 모르는 말입니다!
선생님 : 괜찮습니다, 저한테 배울 때 열심히 하던 녀석이었고
신청자의 펀치를 가볍게 전부 피하는 선생님
하나도 안 변했어..
어때?
오늘 이렇게 스파링도 하고 좋네요
그게 너무 기쁘네요
1층은 일반인 다이어트부 2층 프로 복싱부
신청자는..
1층 다이어트부 홍보 인스타 보고 착각한 거죠..
댓글(18)
어느 나라나 방송국 놈들은 믿으면 안됨
고든램지가 대충 야이 ㅅㅂㄹㅁ 니가 그러고도 쉐프야 이게 미디엄레어냐 너무 안 익어서 소가 풀밭으로 뛰어나가겠다!!!!!! 하던거 보다가
쉬잇 괜찮아 괜찮아 우리 어린이 친구들 안 다쳤어? 불 나면 당황하지말고 이렇게 하면된단다 토닥토닥 하는거 본 기분이겠구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