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 제 2대 황제 티베리우스 시대의 총독이었던 폰티우스 필라투스.
이 자는 역대 그 어느 로마 총독보다 역사에 확실히 남는데 다름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재판한 당사자였고, 흔히 본디오 빌라도라는 이름으로 잘 알져졌다.
그는 신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에게 "진리란 무엇인가? (QUID EST VERITAS?)"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질문답을 나누었고, 결국 어떠한 죄도 찾지 못하였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빌라도는 "내가 몇번이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예수는 죄가 없으니 태형만 하고 풀어줄 것이다"라고 말했지만,여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처형을 원하는 유대인들의 분노에 빌라도는 당황을 금치 못했고, 이내 반란까지 일어날 분위기에 도달하자 어찌할 방도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악질 범죄자인 살인자인 바라빠와 예수 중에 누구를 사면하냐는 말에 유대인들이 바라빠를 택하자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한 빌라도는 "나는 이 사람의 피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라는 말과 함께 자신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 관해서 어떠한 죄가 없다는 말을 하였으며, 이후 잘 알려진 십자가의 고난으로 이어진다.
사실상 예수 그리스도에게 죄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알면서도 유대인의 반란이 두려워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였기에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에휴 어떻게든 노력했으면 예수님을 살릴 수 있었을텐데 왜 외면했을까?'라는 동정적인 시선에서 보기도 하고 일부 창작물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처형한 것에 죄책감을 가져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끝까지 무죄인 것을 알면서도 하느님의 뜻임을 알기에 결국 외면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고...
댓글(15)
성경보면서 모순이라고 생각한 두 인물중 하나가 빌라도였음둥.
성경대로면 예수님이 고난을 받고 십자가에 올라가는게 이미 정해진 운명인데. 그럼 저 사람든 신의 뜻대로 움직인 도구에 불과한거 아닌가? 근데 왜 욕을 먹지? 하고
십자가에 같이 메달린 강도가 회개 후 천국에 갔듯이 빌라도 또한 저 일 후에 참회하고
예수를 신의 아들로 믿었다면 아마 용서 받았을지도 모름
유대인도 마찬가지
결국 신에 의도대로 예수를 핍박한거 아닌가?
애초에 예수도 유대인인데
이미 한번 반란이 일어나서 황제가 옐로카드 준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번 더 반란 일어나면 본국 소환 후 참수 엔딩이 확정이라
저럴수 밖에 없었다지
사도신경에도 이름이 실려서 어떤 사도나 선지자들보다 자주 언급되고 있음...
베드로 이름 부르지 않는 예배는 자주 있지만 본디오 빌라도 언급 안하는 예배는 없다고
이사람의 피와는 상관이 없다는 맹세까지 받았음에도 책임자로 이름이 실려버린........
비슷한 예로는 예수를 사랑한 집착 얀데레 피폐 유다 설정도 있어요
생각보다 권력이 강하지 않았던 총독
뭐지 저배우 어디서 본것같은데 싶어서 찾아보니 언디스퓨티드에 나온 배우였네 ㅋㅋㅋ
죄가 없지만 폭동이 일어나면 자기 목숨이 날라가니깐
거장과 마르가리타 보면 빌라도에 대한 이야기가 참 재밌게 나오더라구.
최고 관리자는 떠밀린 거라 해도
사형에 같이 책임이 있지
이 일화대로라면 예수가 처형당시 '주여 저들을 용서하옵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지은 죄를 모릅니다' 라고 한건 빌라도보다 유대인을 더 많이 겨냥하고 한말같네
하지만 사도신경에 적힌건 본디오 빌라도 뿐이죠
저때 유대인들이 책임진다해서 유대인박해의 시.발점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