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경비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는데 하필 국방장관 딸이라 ㅈ망했다'
...라는 얘기가 도는 이 경비병 양반.
사실 앞뒤를, 그리고 원작을 살펴보면 딱히 불쌍할 것도 없는 양반이란게 함정이다.
저 몽둥이질 직후
주변 관리들은 경악에
동료들까지 추가적인 폭력을 막으려 힘으로 뜯어말렸기 때문.
당연한 말이지만, 저게 공무적이고 정상적인 일처리면 나오기 힘든 반응임.
하다못해 손찌검 정도만 한 원작에서도 저 주변에서 말리는 반응은 공통적이었는데
애니는 연출이 강화되어 '몽둥이로 얼굴을 후려갈김 +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짐' 크리.
죽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수위로 마오마오를 때린 셈이 되었다.
애초에 마오마오가 원작에서 그 직후 한 발언이
'현 황제의 치세는 자비롭다.'
'쥐새끼가 몰래 들어가서 국가의 제사를 망쳤다고 해도, 그 쥐새끼 하나만 목이 날아갈 뿐이지 경비 업무를 실패한 당신들이 참해질 일은 없다'
였음.
역으로 말하면, 그 자비롭다는 황제 아래에서 '경비병이 나대는 하녀 하나를 멋대로 때려죽이는 것(뭐 미수였지만)'은
저 당시 배경의 시대상을 감안해도 선 넘은게 맞다.
즉, 마오마오의 도발이 있었다고 해도
그거에 낚인 이분 역시 선 넘으신건 맞으십니다.
좀 불쌍한 면모는 있어도 근본적으론 자업자득이다 이거요.
+ 그나마 원작에선 좀 욱했다 정도로 나오는데
어째 만화에 애니로 갈수록 분조장 싸이코가 되시는 경비병 양반이더라.
댓글(10)
라칸이 괴롭히는 중일것이다라는 묘사가 있긴했는데 쟤 죽었을라나 ㅋㅋ
몽둥이로 맞았는데 어케 살았냐?
주인공 보정
계속 패려 작정한거 보면 힘조절 한것도 아닌데, 그거 아님 설명되기 힘들어짐ㅋㅋㅋ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생각해보면 점마...... 나라가 주관하는 제사에 피를 보는 일을 함+나라 실세한테 찍힘+몰랐다고 한들 나라에 중요한 인물 암살저지하려는자를 막아세움
말그래도 현 황제가 자비로워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진작에 의금부로 끌려고 알지도 못하는 배후를 말하라고 고문당했음
뭐 라칸이 담당해서 조리돌림했을텐데
그 양반은 워낙 천재라 그냥 성깔 급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경비병1인걸 알 테니, 그걸로 갈굴 일은 없었겠지.
그냥 순수하게 자기 딸 얼굴 저렇게 만든 죄로 갈궜겠...
어차피 저 경비는 마오마오 덕에 산 거지 뭐...
하기사 마오마오가 못 막았으면 저 사건들 정황도 모를테니, 참가하고 근처에 있던 인원들은 음..
황제의 아들을 죽인 혐의로 싸그리 국문행...ㅎㅎ..
좀 더 말하면 저 때 경비병이 좀 더 강짜 놓았으면 안에 있는 황제 동생이 천장에 떨어지는 대형 장식물에 으스러져 죽을 판이었음
애니 19화에서 제일 맘에 안들었던것
1. 원작은 손찌검인데 왜 뭉둥이질? : 이건 현실이었음 즉사각..
2. 마지막에 왜 느긋하게... 부랴부랴 자기 하녀가 왜 저리 된건지 몰라서 빠르게 걷는 거였다면 정상인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