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큰누나한테 카톡이왔어요 (저는 누나가셋)
카톡 열자마자 눈물이 쏟아지는데 1시간은 울었던것같습니다.
엄마가 편찮으셔서 누나들이 다 내려왔었는데 저는 저녘에 합루했고
누나들은 점심때부터 같이있던차 아부지께서 오래된 짐들좀 버리게 도와주라 하셨나본데 옷장 정리하던중 직업군인이셨던 아부지께서 정년 퇴임하실때 입으셨던 정복을 발견하고 이것도 갖다버리자 하셨네요.
누나들이 좀 아쉬웠던지 버리기전에 사진한번 찍자고 했나봐요.
그렇게 찍은 사진을 누나가 보내줬는데 눈물이 어찌나 나던지요.
아부지는 37년간 해군에서 복무하셨고 원사제대 하셨죠.
박봉에 우리 5남매를 키워내셨습니다. 제대한지 20년만에 발견한 정복을
내다 버리시는 . . . 팔순에 영정사진도 찍어놨고 이제 세상에 남아있을 흔적들을 스스로가 하나둘씩 정리해가는 마음이 느껴져서 많이도 울었습니다.
군생활도 헌신적으로 하셔서 국가유공자도 되셔서 돌아가신다면 부모님들은 국립묘지에 안장되시는것도 가문의 영광입니다.
이틀전부터 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했는데 폰 들때마다 울컥하는건 어찌안되네요. 내일이 어버이날이라 글한번 주저리 올려봅니다.
[16]
lunar_eclipse | 00:25 | 조회 0 |루리웹
[15]
루리웹-7131422467 | 00:24 | 조회 0 |루리웹
[13]
smile | 00:24 | 조회 0 |루리웹
[9]
쫀득한 카레 | 00:24 | 조회 0 |루리웹
[18]
라스테이션총대주교 | 00:22 | 조회 0 |루리웹
[29]
Hospital#1 | 00:20 | 조회 0 |루리웹
[10]
기부앙마 | 24/05/19 | 조회 2079 |보배드림
[7]
명탐정포비 | 24/05/19 | 조회 2806 |보배드림
[10]
카더라 | 00:18 | 조회 0 |루리웹
[14]
피리소녀남편 | 24/05/19 | 조회 3822 |보배드림
[9]
凸凹凸凹凸凸凹 | 00:15 | 조회 540 |SLR클럽
[12]
우주의끝 | 00:08 | 조회 573 |SLR클럽
[28]
| 00:20 | 조회 0 |핫게kr
[5]
성남자 | 00:15 | 조회 0 |핫게kr
[0]
ashiwood | 00:18 | 조회 0 |루리웹
댓글(16)
오트밀 주문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