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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테오.. | 24/05/09 21:15 | 추천 0 | 조회 77

인천 어느 동네의 성당에서 올린 작은 화합과 평화의 문구 +7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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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시즌에 이런 아름다움을 보노라면 떠오르는 두 분이 계십니다.

가톨릭과 불교를 대표하던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과 법정스님께서

종교 화합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여러 종교가 공존하는 우리사회에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했었지요.

1997년 12월 14일 길상사 개원법회에 김수환 추기경님이 참석해 축사했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법정 스님은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발행하는 평화신문에 성탄메시지를 기고했지요.

법정 스님은 성탄메시지에서 "예수님의 탄생은 한 생명의 시작일 뿐만 아니라 낡은 것으로부터 벗어남"이라며 설파했고, 메시지 중간에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나니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면서 마지막에 '아멘'이라고 적기도 했으며 이듬해인 1998년 2월 24일 명동성당에서 '나라와 겨레를 위한 종교인의 자세'라는 주제의 특별강연까지 했었지요.

법정 스님은 2000년 4월 28일 봉헌된 길상사 관음보살상의 제작을 가톨릭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 전 서울대 교수에게 맡겼고 그래서 성북동 길상사 마당에 선 관음보살상은 성당에서 볼 수 있는 성모상의 모습과도 닮아있지요.

사진의 출처는https://www.instagram.com/p/C6vjpM5JwLi/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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