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던데로 기예르모에게 전화를 걸었죠, 걔가 묻더라고요, 잘 지내? 뭐 프로젝트 맡았어?"
"제가 말했죠, [해리 포터] 맡는대, 믿겨지냐? 심지어 재미도 없어보여, 원작도 안봤고 전에 영화도 안봤어"
라고 모 소설 원작 판타지영화 후속작 감독에 내정된 알폰소 쿠아론(우)이 말했고
그 소리를 들은 멕시코 절친 기예르모 델토로(좌)는 극대노하며
"당장 서점에 쳐가서 소설 정독하고 그때 다시 전화해라" 라고 말했다고 한다.
(원문에서 회상하기로는, "arrogant bastard" 이 오만한 새!끼 정도의 워딩)
절친의 빡침이 심상치 않았던 쿠아론 감독은 즉시 서점에서 자신이 맡을 영화의 원작을 구매했고
다 읽고나자 정말 이 기회가 하늘이 준 기회이고, 너무 멋진 작품이고 그 이상을 해보고싶다는 열망을 얻었다고 한다.
그렇게 연출해낸 그 작품이
해리포터 실사화 작품성 꼽으라면 거의 1,2위를 다툰다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였다.
댓글(5)
해리포터와 아주까만여죄수 명작이지...
기예르모가 살린거였구나!
롱테이크 장인 ㅋㅋㅋㅋ
와 그래비티 감독이었구나
3편은 ㄹㅇ 명작임
어릴때는 1,2편하고 분위기가 너무 달라지고 퀴디치도 제대로 안나와서 별로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