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솝이 전투 외 전문 분야 직업도 없고
그렇다고 사최간급으로 강한 것도 아니라서 이제 버려지는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임
이제는 다들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루피의 뛰어난 제왕학 경영능력(아님) 때문에
우솝의 그 쓸모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토사구팽 임계점이 도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론인데
이는 루피의 뛰어난 정치능력(아님)을 하나만 알고 둘은 몰라서 하는 소리임
우솝만이 유일하게 샹크스 해적단과의 혈연이라는 요소를 가지고 있거든.
루피는 샹크스의 후배로 샹크스 세력과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심지어 샹크스의 계파인 골D로져 계파는 현재 사황의 다수를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위용을 떨치고 있는 상황임
거기다 루피 본인도 샹크스의 후배인 만큼 사실상 3/4 과반이 범 골D로져 계파
하지만 루피는 어디까지나 샹크스의 후배라 연결될 뿐
본인 자체가 골D로져의 직계는 아님
선장들간의 연결고리가 있지만
그거 하나 뿐이고 어디까지나 선후배간의 우정
아무리 샹크스가 팔을 희생하며 쌓아올렸다지만 정치의 달인 루피 입장에서 보기에 불안한 감이 있음.(아님)
이런 느슨한 연결고리를 끈끈하게 강화해주는 것이 바로 우솝
샹크스의 최고간부인 야솝의 자식이라는 포지션은
정치의 달인 루피 입장에서 매우 탐나는 요소임(아님)
자신의 주요 우호 세력과의 관계를 돈독히 해주는 존재
심지어 단순 최고 간부도 아니고,
정황상 왼팔 수준이나 다름 없는, 다섯손가락 안에 꼽힐 수준의 측근임.
본인도 샹크스와 친분이 있는데다가
자기 측근도 샹크스의 측근과 끈끈한 혈연관계로 이어져 있다?
이는 두 세력간의 완만한 관계 유지에 있어서 부담을 매우 크게 덜어줌.
여기서 이런 반문을 할 수도 있음
"야솝 그거 우솝 신경도 안 쓰는 싸튀충이니까 루피 입장에서 쓸모 없는거 아님?"
이 또한 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생각 안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오류임
야솝이 자식과 아내를 먼지만치도 생각 안 하는 싸튀충인건 사실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과거
대충 싸질러 놓은 자식이 스타트업 기업에서 크게 성공한걸 알자
야솝도 뒤늦게 자기 자식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임.(아님)
즉 원소가 가문의 위업 자체를 자신의 능력으로 쟁취한 것처럼
우솝 또한 사회적 성공을 통해 아버지로부터 인정을 받고 그 위용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지.
(아님)
우솝이 성공한 자식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엄청 신경쓰고 이제는 죄책감마저 느끼는 상황
우솝을 버릴 때는 야솝의 혈연적 가치가 없을 때가 맞음
그래서 버린거임(아님)
하지만 지금은 전혀 다름.
골D로져 계파와의 연결성
그걸 매우 끈끈하게 강화시켜주는 측근
"혈연"이라는 소재는 제왕학의 달인 루피에게 매우 매력적인 자원임 (아님)
댓글(27)
아 그 정략적 포로 같은 거구나
이제 (아님) 부분만 지워서 재업하면 되는거지?
역시 정치의 신 루피야
우솝이 더 없어보이잖아
해적 모험물이 순식간에 야쿠자 느와르 정치물로
우솝이 우솝이 버스를 이십번이나 타고 가네~~
인질 같은 거지. 쓸데 없이 강하면 인질로서 위치가 흔들리기 때문에 파워업 안 시키는 거고
우솝이 우소우소(거짓말) 열매를 먹어야해…
구구절절 옳은 소리군
본문이 드립이긴 한데 부자를 다 알고 친하다는 게 우솝에 대한 인상에 큰 비중을 차지하긴 할 거야.
근데 루피가 야솝에 대해 몰랐어도 우솝은 해적단 원년멤버에 인간성도 괜찮고 재밌는 친구인 데다 본인이 좀 안 해서 그렇지 능력이 아예 없는 무능력자도 아니라 루피로선 멀리 할 이유가 없지.
루피가 일단 자기 편 된 사람을 함부로 버릴 사람도 아니고.
괜히 바다에 상어밥으로 못주고 파워게임으로 굴복시킨게 아님 최고투자자 대리인이기도 함
사실 저격수(맨날 근접전 시킴) 시점서 권고사직 강요하고 있던게 아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