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의 최종전.
에레보르의 난쟁이들은 스마우그에게 쫓기는 와중에 처절하게 광산 설비를 작동시키고,
일족이 내쫓기기 전 제작한 거푸집으로 에레보르 최후의 작품을 공개한다.
그동안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뽐내던 스마우그조차 눈이 휘둥그래지고 입을 벌리는 찬란한 광채에,
관객들마저 저 초현실적인 조각상에
'하긴 저러니 난쟁이고 용이고 금에 눈 돌아갈 만 하지...' 하고 납득하지만.
이내 그 황금과 탐욕의 허망함을 보여주듯,
아직 펄펄 끓는 금물은 형체를 잃고 황금 파도로 변해 스마우그를 덮친다.
금을 탐한 자가 금으로 당하는 인과응보에,
난쟁이들이 피땀흘려 일군 재산을 말 그대로 스마우그에게 들이부어 익사시키고 구워버린다는 인상깊은 최후.
....
.....
...인줄 알았는데,
그 수만 톤, 수천 도의 황금물 속에서 스마우그는 가볍게 뛰쳐나온다는 충공깽의 전개가 이어져버린다.
금가루를 흩날리며 날아가는 골드 드래곤의 엄청난 위용.
그리고 그 용이 향하는 호수마을의 절망적인 가망이 어우러진,
클리프행어로선 최상급의 임팩트인데...
음....
흠....
....
야 인간적으로 저 황금거대난쟁이가 스마우그 죽빵에 엘보 로켓 갈겨야 하는거 아님?
아 설정이고 뭐고 그럼 개쩔거잖아
댓글(3)
반지 세계관 드워프는 그정도 기술까진 없었나
어...음...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