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정도로 기술이 발전한 미래세계인데 왜 모두가 행복하게 못누리고 못 살음?"
자본주의, 빈부격차, 인류사 수많은 갈등 등
특이점을 넘는 혁신적인 수준의 첨단기술이 개발되면
모두가 함께 혜택을 나눠도 부족함이 없을거고 모두가 행복해지고도 남을거라고 믿는데
상당수의 창작물에서 그런 낙관적인 관점의 작품이 없고
여전히 현실의 ㅈ간대로 혁신적인게 나오면 나오는대로 인류문제는 더 심각해지는 셋업.
"인류는 이제 달에 자유롭게 갈수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달에 갈수는 없다"
물론 지금보단 나아지겠지만 "저런 미친듯한 기술력이 있는데 왜 유토피아가 아니고 서로 증오하고 혐오하는 사회임?" 이러는 건, 인류의 증오와 혐오, 전쟁의 역사를 너무 과소평가 하는 거 같음
그렇게 보급이 잘 되고 멋진 세상으로 묘사되면 아이러니하게도 디스토피아가 됨.
소설에서 묘사되는 유토피아는 놀랍도록 디스토피아의 모습과 동일하거든.
아 그 유토피아 책 원본 군대시절때 읽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현세대 사람들이면 죄다 난죽택 외치고도 남을 답답한 세상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시시대랑 비교하면 현 시대는 SF 영역이지만 과연 모두가 행복하고 자원이 분배되는 중인가?
전반적인 인프라야 압도적으로 상승은 했다만 현실은 전세계의 부를 2%가 대부분 독점 중이고 선진국마저도 하층민은 널렸지.
인간 종특 생각하면 오히려 현실적이고 핍진성 있는 설정이라 봄.
마냥 완벽한 유토피아면 이야기를 만들기 어려우니까
인류의 역사란 계급투쟁의 역사이기 때문
진짜 극단적으로 인간의 탐욕을 거세하는 편이 더 평등할수도 있음
근데 그러면 발전을 못하니...
당장 현실만 해도 생산되는 식량 총량은 인류가 먹고도 남는 양이지만 기아로 굶주리는 사람들이 많지...
현실반영 그대로라 별 이상하다는건 못느끼는게
어디 아프리카에선 사람들 굶어죽는데 어디에선 너무 많아서 죄다 땅에 파묻고 있잖음
의료도 단순 식중독 설사도 그냥 수액맞으면 살거 어디에선 그냥 죽고
생각해보면 현시대 기술도 단순 몇십년 전에 비하면 sf 그 자체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