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마사 웨인의 죽음' 이 어떻게 트라우마가 되었는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슈퍼맨과 배트맨의 어머니 이름이 같다' 라는
코믹스 역사상에서도 드문 착안점을 제시한 참신한 발상을 좀 더 확실하게 묘사했다면,
그리고 그 모든 연출을 하나로 통일시켜,
'범죄자에게 살해당한 마사 웨인의 아들이, 마사 켄트의 아들을 죽이려는 범죄자가 되려 한다.'
'결국 배트맨이 하려는 행위는 초인에 대한 정당방위가 아닌 무고한 인간을 죽이는 것이며,
어떤 의도로 치장한들 뒷골목에서 어머니를 죽인 강도와 다를 바 없다.'
라는 점을 부각시킨다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두 영웅의 대결에 대한 훌륭하고 감정적이며, 납득 가능한 서사를 만들 수 있었음.
...
.....
잭동님이 그런 기똥찬 연출을 할 능력이 있었다면 말이지!!!!
댓글(25)
난 돈옵저에서 가장 좋아하는게 '인간이 초인을 바라보는 시선'을 그린 씬.
장?점
애초에 '맨옵스>배트맨>맨옵스2>배트맨2>원더우먼>배대슈' 이렇게 갔어야 했던 시리즈를 '맨옵스>배대슈' 이렇게 했는데 안 망할리가...
돈오브저스이스에서 창고 격투씬은 배트맨 전투씬 역대 최고라고 생각함...
근데 서사가
아 갑자기 엄마의 복숭아 주스가 마시고 싶어지는 밤이네요
할머니의 오줌병 맙소... 아니 지금 생각해도 그 발상 도대체 뭐였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아니 더럽잖아요 잭동님.
잭동님은 그게 문학적이고 고급스러운 조리돌림인줄 알아요
?:느금마사
"맞아...난 신이 아니야.. 영웅조차 될 자격도 없었을거야"
슈퍼맨을 찬양하는 시민들 클로즈업
"나를 죽일려면 죽여. 하지만 내 어머니 만큼은 구해줘 그분은 잘못이 없어... 그분의 이름은 마사야 마사 켄트..."
마사 웨인이 죽는 장면 클로즈업
"마사..."
죽어가는 마사웨인과 마사켄트를 교차하고 홀로 남은 슈퍼맨과 배트맨을 묘사
이정도는 지나가던 유게이도 생각 할 수 있잖아~
극장에서 보는데 브루스의 아빠 엄마 죽는 씬이 나오는거 한두번이 아니지만..
유난히 엄마 죽는 걸 이번에 강조하는 느낌이라 뭔가 쎄했지.
...근데 그렇다고 설마 엄마 이름 똑같은 걸 뭔 패러디 코미디 영화도 아니고 정말로 써먹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거 이후로 난 그냥 잭스 안티가 되어버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