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스미싱에 당하셨네요... +151 [1]

너무 답답하고 하소연 할데가 없어서 가입해서 글 써봅니다.

저번주 토요일에 요즘 유행하는 부고문자 스미싱 당하셨습니다.

우선 범죄자들이 아버지 개인정보를 탈취하여 가입된폰을 못쓰게 하기위해 번호이동으로 알뜰폰으로 옮겨서 사용 못하게 막아놓고 시작하네요.

아버지가 갑자기 전화가 안되고 어머니께 가족결합 상품 해지 문자가 와서 범죄사실 알게되었네요.

일단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하고 계좌지급정지를 신청하셨습니다. 그 사이 모르는 저축은행도 하나 개설해놨더군요.

경찰에서 준 해결책에는 엠세이퍼 가입후 아버지 명의로 가입된 통신사 찾는것과 개통을 막는것

파인에 들어가서 아버지 명의로 가입된 계좌를 찾아서 이체내역이나 피해내역 찾는것등이 있었지만 휴대폰이 아예 털리시고 공동인증서도 없으셔서 불가능했습니다.

일단 계좌는 막아놨으니 파인은 천천히 생각하고

밤이라 직영점에 방문이 불가능하니 알뜰통신사 찾아서 일일이 전화해서 알뜰폰 개설내역을 찾았는데 기존에 쓰던폰 번호이동으로 빼간폰 1개, 추가로 가입한 알뜰폰 하나 개통했더군요. 일단 정지시켰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 엠세이퍼가 안되니 엘지유플러스 직영점 방문하여 개통 막고 정보가 필요하지 집에서 사용하던 테블릿 개설하여 토스 연결해두었습니다. 

월요일에 개통한 태블릿에 설치해둔 토스에 아버지 명의로 4천만원 캐피탈 대출이 된걸 발견했습니다. 

휴대폰 갈취후 1시간도 채 안되는 사이에 일사천리로 돈 빼갔더군요.

저축은행측에는 왜 비대면으로 당일 개설된 계좌에서 4000만원이라는 큰돈이 입출금이 되냐고 물었지만 마이데이터로 한도를 늘려서 가능하다고 하네요...이게 말이됩니까..

캐피탈도 이것저것 문의하다가 금감원에 민원 넣는다니 구제 신청 진행 안해준다고 하구요.

근데 그 구제라는게 이자 줄여주는겁니다...

아니 근데 이해가 안되는데 실물 신분증이 아버지께 있는데 대체 어떻게 대출을 받은걸까요. 

일단 아버지 사용하시던 휴대폰에서는 찾아봐도 신분증 사진이 안보이긴했습니다만 휴대전화로 알뜰폰 개설할때 면허증 정보가 사용되긴했습니다. 그리고 있다손쳐도 당일에 찍은 사진만 가능한것 아니였습니까?;

의아한 부분이 있고 너무 억울해서 일단 금감원에 민원은 넣어둔 상태입니다.

근데 금감원에서는 캐피탈에서 대출 받고 14일 이내에 철회였나? 하면 원금만 갚으면 된다고해서 132로 전화해서 문의하니 그러면 추후에 불리해질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고민중입니다.

혹시 저희와 비슷한 일을 겪으신분들이 계시면 조언 한마디 해주시거나 법률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무실 같은데를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