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층이다
브리저튼의 주연 대귀족 공작이 흑인이라 PC냐 영국에서 흑인 공작이 말이 되냐로 말이 나오긴 했는데 사실 고증 맞추는건 어렵지도 않았다
설정이 영국의 대귀족이 아니라 외국 출신의 프린스라고 했으면 쉽게 끝나는 문제였기 때문
유럽에선 유럽 출신이 아닌 외국의 귀족이나 왕족도 유럽 사교계 사회에선 귀족 대우를 했다
동급 내지는 한등급 아래로 계산하긴 했는데 본국에서 신분도 높은데 어쨌든 재산까지 있다? 흑인이건 인도인이건 아시아인이건 귀족으로 대우함
인종 보다는 신분이 우선이었고 정치적 대우는 몰라도 경제적 사교적 대우로는 거의 동등하게 대했다
즉 계층차별이 우선이지 인종이 최우선순위가 아니었다는 것
이건 미국에서도 통했는데 자칭 프린스라고 입털고 다녀서 사교계에 스무스하게 입성한 한국인이 있었다
살짝 결이 다르지만 실제 스페인에는 남미 원주민 출신의 유서깊은 공작가문이 현존한다
목테수마 데 툴텡고 공작(duque de Moctezuma de Tultengo)
초대 목테수마 공작이 작위를 받은 이유는 아즈텍 제국의 황족이자 명목상 초대 멕시코 총독이었기 때문 (초기 작위는 백작. 후대에 공작으로 승격)
TMI : 잉카제국의 황족은 모계 후손이라 후작을 받았다.
댓글(17)
통치의 효율성 때문이겠지 이완용이도 일본백작이였음
생김새는 조금 다르지만 같은 “귀족”을 동종 하위계층보다 더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는게 참 묘한 감정이 드는 역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