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 어쩌고 선진국 환상이 깨지고 이런건 처음부터 없었고,
"얘들은 진심으로 국가 내부에서도 서로를 '외부인'으로 인식하구나"하는거였음.
사상적 이해관계적 지역적 충돌이 있어도 ㅈ같지만 '우리 집단의 일원'이라고 먼저 인식하는게 아니라,
'연합을 형성하고 있는 외부집단의 일원'으로 인식하는 모습이 드러나는게 충격적이었음.
종교니 인종이니 성별이니 출신이니 어쩌니 하는 구분이 얘들한텐 정말 국가에 대한 소속감만큼이나 중요한거였다는거.
PC PC 거리면서 발악하는게 사회통합을 유지하려고 필사적으로 내놓은 답이었다는게 소름이 돋고,
그럼에도 서로를 '외부인'으로 여기면서 필요에 따라 국가든 외부인이든 조지려 드는 사람들이 '세력'을 형성했다는게 무서움.
뭐만하면 미국 내전 일어날 수 있다 분리될 수 있다 하는거 걍 호들갑으로 여겼는데 걍 헛소리가 아니구나 싶었음.
댓글(14)
괜히 사람을 테그로 분류하는게아님
이번 미국선거구도도 흑인젊은여성 vs 백인늙은남성 이렇게 표현하더라
한번도 정책이 어쩌네 저쩌네 못봤음
정말 극단적으로 말하면 '주'단위 수준이 아니라 '마을'단위로 까지 나뉘어지지
마을에 외부인 있으면쫓아내는 동네도 있더라
시빌워 영화가 괜한게 아니긴 함
한국도 수많은 집단이 있었지만 좋든 싫든 '한국인'이라는 개념으로 융화되어버리고 그 이전의 기억 같은건 남아있지도 않고, 그나마 요즘 와서 "'북한사람'이 왜 '우리사람'이죠?"하는 정도인데 저 동네는 융화되지 않은채 같이 지내다보니 그럴 수도 있고.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 5호16국될수도 있겠네
그래서 핑핑이께서 안락사를
이 인종적 거리감은 한국이 더 심할텐데
동남아계랑 친하게 지내는 사람 얼마나 됨
언어 통하고 민족적으로 같은 조선족조차도 가까이 안두려하던데
저쪽은 같은 국가 국민에
다른 인종출신이 대통령도 한 마당에 봉합이 안된거잖아
인종 비빔밥이 아니라 인종 자갈밭이었던것
애초에 건국시절부터 주 내부의 마을과 마을을 같은 미국인이 아니라 서로 남남으로 봤던 역사를 가진게 미국임
미국이 다문화를 유지하는 방법이
통합이 아니라 갈라치기였음
어느 나라던 인종이나 그런 것 보다는 공유하는 종교나 사상, 문화로 서로 갈라지는 경향이 있지. 미국은 그런게 너무 다양하고
pc는 사회분열만 조장하는것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