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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asfr | 24/07/28 13:46 | 추천 28 | 조회 97

역사상 거의 유일한 흑자 올림픽 +97 [14]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024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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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올림픽과 국제 스포츠 행사는 민간 기업 활동 기준으로는 적자임. 

흑자라고 발표하더라도 그건 정부와 지자체 예산 지원을 합쳐서 

최종적으로 돈이 남았다는 뜻이지. 올림픽 자체로 돈 벌었다는 뜻은 아니고. 


저런 공적인 지원액 빼고도 흑자인 대회는 없 ... 


지 않고 

1984년 LA올림픽이 최근의 올림픽 중에서는 사실상 거의 유일함. 


그리고 84년 LA올림픽 이전에

마지막으로 흑자봤다는 올림픽은 

1932년 LA올림픽이었음.

(역시 미국넘들이 자본주의에 가장 능숙함)


주경기장 원래 있던 거 쓰고 

각종 스포츠 시설 원래 있던 거 쓰고 

선수촌은 여름방학으로 비어있는 주변 대학교 기숙사쓰고 


각종 기업 후원 계약
방송 중계권 계약

전세계에서 관광객 유치 
기타 온갖 마케팅, 상품판매 빡세게 끌어올려서 

진정한 의미의 흑자 올림픽을 만든 


The Sporting News, OLYMPICS MAN OF THE YEAR Peter Ueberroth December 31, 1984 | eBay


피터 위버로스 LA올림픽 조직위원장


그렇다고 파리올림픽 처럼 돈 안쓰고 궁상 떤 것도 아님. 

선수단 대접이나 경기장 수준이나 다 최상으로 하면서 흑자 실현한 능력자. 


몬트리올 올림픽 초대형 적자로 몬트리올이 파산직전에 몰리고 

올림픽에 대한 인식이 최악으로 떨어진 시점에

이 사람이 LA올림픽을 상업적으로 대성공시킨 덕분에 

그 이후 올림픽들이 승승장구하는데 큰 힘이 되기도 했음. 






p.s. 그렇다고 정부 재정이 들어간 올림픽들을 마냥 적자라고 내려치기 할 건 없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

올림픽의 대규모 적자 계산에서 지출의 상당부분은 정부의 '지역 인프라 구축 비용'이 차지하기 때문. 

그래서 그 지역 인프라 구축이 적절했다고 본다면, 올림픽 자체로도 적자가 아니게 될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평창 올림픽과 경강선 KTX, 서울 양양 고속도로 같은 것. 

평창에서 올림픽 열지 않았으면 동해안까지 KTX가 완전 신선으로 깔릴 일이 없으니까. 

(동계올림픽 유치전 할 때 한국유치단이 인천공항에서 경기장까지 X0분 내에 도착시키겠다고 약속한 덕분)

이런 인프라 투자비용도 전부 평창 올림픽 지출로 잡아서 대규모 적자다! 이럴 필요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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