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가 후반부에 검은 물질 몸에 주사하는 전개.
검은 물질이 뭔 꼬라지 내는 물건인지 아는 관객들 입장에서는
(전편 팬들은 물론이고, 영화 자체만 본 팬들도 알려주는 장면 있음)
하기 충분한 장면이었지만.
그리고 개연성 논란이고 뭐고간에 그냥 좀 다른 새로운 전개 없어요? 라고 까면 가불기 걸리는 거긴 하지만.
영화에서 제시한 셋업만 보면 퇴로 없는 필연적 재앙이었다.
일단 대사가 아니라 몸짓과 카메라구도로 보여주는 묘사였어서 놓칠수도 있지만,
케이가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서 절박감을 느끼는 지점은 본인의 죽어감보다도 본인의 뱃속 아기.
배를 감싸쥐는듯한 장면이 나온다.
그러고서 고민한 후에 꽂은 것.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실험쥐 영상 끝까지 보고 나온애가 앤디 포함 아무도 없었기 때문.
앤디는 룩과 다르게 공리주의모드 ON이 제대로 들어갔을뿐 사측의 이익을 위해 사람을 속이고 팽하려는 로봇은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로 쥐 치료 영상만 보고서 쥐와 인간의 유전적 동일성만 보고 선의로 제안한것이었다.
레인 입장에서도, 이거 못믿는다고 말은 했지만.
역시 검은액체의 진짜 꼬라지는 끝까지 못봤고,
그냥 임신한 여성에게 함부로 써도 되는지 모르는 약 정도로만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결론:
다 뒤졌음 좋겠다. 좃간 놈들아.
댓글(20)
탯줄을 뽑은 시점에서도 여전히 배가 불룩했는데
그게 임산부의 배가 사실 애 빠져나온다고 바로 꺼지진 않는다는 고증표현인지
아니면........레무스가 아직 태어나질 않은건지.... 떡밥.....
걘적으론 엔지니어의 손에 탄생한 두 형제인 인간과 제노모프의 사이로 봅니당
그러고보니 애가 쌍둥이인지 아닌지는 모르잖아.
좋은 사람들이 모여있지만 개판으로 되는 상황이 꿀맛이지
아니 당장 옆에 폐기된 샘플을 좀 보라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