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스트랜딩은 오히려 개연성 논란을 못 잠재운 쪽임 +24 [15]

베글은

“암만 택배에 미쳐도 사람엔 관심없고 화물 그 자체에만 꽂혀서 약탈까지 해서 모으는 놈들이 어딨어? 쓰는것도 아니고 그냥 빼앗아서 모셔두기만 하는데

차라리 뒷일 생각안하고 미쳐서 죽이려고 달려드는 테러리스트 애들이 더 개연성 있겠다“

라던 플레이어가

플레이어가 시설 지으려고 자원 털다보면 어느새 뮬에 이입하고

그 설정을 공감한다고 하는데

“자기도 모르게 본인이 집라인과 도로 건설과 거기서 나오는 따봉에 미쳐서

하라는 택배는 어느새 때려치우고 

자원에만 눈돌아가선 BT지역이고 뮬이고 테러리스트고 

지 발로 들어가 싹 털고 나오는 변종 뮬이 스스로 되고 나서야

뮬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오히려 이런점이 더 뮬을 이해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듦

역설적으로 베글도, 게임플레이도, 오히려 게임을 하다보면 더 뮬과 괴리감을 느끼게 함

베글 말대로

플레이어는 도로를 깔고 시설을 올리려는

1차 목적성이 있고

그걸 남이 쓰면서 내게 날리는 따봉을 받으려는

2차 목적성이 있음

즉 플레이어는 따지자면 크래프터고, 프론티어임

근데 뮬은 그런 목적성이 없음

그냥 모아두는

따지자면 호더 (hoarder) 임

게임플레이적으로도

설정으로도, 플레이어는

더더욱 뮬을 이해할 수는 없게 설계된 게임이라고 봄

얘네는 내가 자원을 모아서

남을 이롭게 한다는

데스스트랜딩 게임의 메시지에 정 반대에 있는 존재라서.

회사라

게임 켜서 텍스트 찾기가 불가해서 나무위키로 대체함

얘네는 화물운반 그 자체에 ㅁㅊㄴ들이라

플레이어랑 애초에 서있는 지점이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