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텍사스 전기톱 학살'(1974)은 진짜 저예산으로 똥꼬쇼를 하며 찍은 영화다 보니
배우들이 고생한 썰만 가지고 책 한권을 쓸 수 있음.
예를 들어 무더운 텍사스에서 에어컨 하나 없는 집에서 영화를 찍다 보니
실내 온도가 거의 50도까지 올라갔는데
그 집 안에 진짜 동물 뼈랑 사체들을 촬영 소품으로 잔뜩 넣어둔 탓에
썩는 냄새때문에 배우들이 ㄹㅇ 환장했다고 함.
그리고 살인마 레더페이스 역할을 맡은 배우 군나르 한센도
저예산 때문에 촬영장에서 왕따를 당하는 일을 겪었는데
예산 부족 때문에 레더페이스가 입은 저 셔츠는 딱 한 벌만 준비할 수 있었고
분장용으로 염색한 셔츠라 세탁도 불가능했음.
이 때문에 군나르 한센은 무더운 텍사스 더위에서 4주의 촬영기간동안
저 단벌 의상만 계속 입은 채로 뛰어다니며 촬영해야 했고
촬영 끝날 무렵에는 끔찍한 냄새 때문에
카메라 돌아갈 때를 제외하면 한센 주변에 아무도 얼씬거리지 않았다고.
댓글(9)
???: 몰입하기 쉬웠어요
메소드 연기 당한 거 아니냐 ㅋㅋㅋㅋㅋㅋ
데바데에서 생존마한테 조롱당하고 왕따당하는게 근본이었구나ㅋㅋ
몰입감은 개쩔겠네ㅋㅋㅋ
살인마역에게 살인충동을 불어넣는 작업
감독이 살아남아으면 성공적
어쩐지 몇명 죽은거같던데
실제로 냄새까지 ㅈ같으니
살인마에 더 가깝게 몰입할수 있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