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애들을 위해 배경내용을 설명하자면
어제 미국에선
(아마 2024년 대선의 마지막인)
대선후보 공개토론이 있었고
거기서 트럼프는
-----------------------------------------------------------------------
"이민자들은 (자기 애완동물이 아니라) 시민들 애완동물을 훔쳐먹는다"
"증거는 티비에서 말한게 증거다"
-----------------------------------------------------------------------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7599944
라고 주장함.
근데 저 소리가 어디서 나왔는지 사람들이 궁금해 했는데,
알고보니
옆집 사는 사람
딸이
자기 친구가 봤다
고 했다
고 함 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이걸 누가 속아..? 렉카주작 너무 하다가 현실성을 잃어버렸나..?"
라고요?
네 주작이 맞습니다 ㅋㅋㅋ 트럼프는 저런적 없음 ㅋㅋㅋㅋ
트럼프가 봤을 페북글이 그랬지
"시..시발.... 그냥 되도않는 주작글 어쩌다 맞은거 들고오네 트럼프가 저거보고 그랬겠냐"
"아니 티비에서 봤댔잖아"
....라고요?
https://www.cbsnews.com/news/baseless-claim-haiti-immigrants-cats-springfield-ohio/
일단 언론사에서 신나게 소스를 찾고 있지만,
스프링필드 지방지에서 파낸 저 페북글 정도 말곤 딱히 소스라고 볼만한게 없다고 한다
"아...아니 왜 봐라 니가 올린 새 링크! 거기보면 밴스가 애완동물 먹는사람들 생겼다는 트윗도 올렸대잖아! 다른 일도 있겠지!"
...라고요?
고양이를 먹었다는 애는
스프링필드에 살지도 않고
애초에 이민자조차 아닌데다가
스프링필드 18년째 거주중인 토박이고
거위를 먹었다는 증거라는 사진은 찍은애가 나와서
"먹긴 뭘 먹음 걍 신기해서 지나가다 찍은건데"
를 시전했다.
아 맞다,
이것도 스프링필드 아님
더 놀라운건 저런 근본도 없는 개소리를 지껄이는 나이 똥구녕으로 처먹은 뇌없는 ㅂㅅ을 투표권을 가진 미국인 중 절반 미만이 저새끼한태 표를 줄거란거아닌가
사실 민주주의 제도에서 어느 쪽이든 일정비율은 찬성이나 지지율을 가져가는 게 건강한 거긴 함. 우리가 흔히 30퍼 어쩌고 부르는 게 좋은 예시지.
차라리 트럼프가 총 제대로 맞고 몸 전체 마비에
손가락만 까딱까딱했으면 선거 이겼을 듯
이민자들이 다른 시민의 애완동물 훔쳐서 잡아먹습니다. TV에서 봤습니다.
사실 TV에서 본 건 아니고 SNS에서 봤습니다.
사실 제가 본 건 아니고 이웃의 가족의 친구가 봤습니다.
즉 티비에서 본 것도, 스프링필드에서 벌어진 일도, 이민자도 아니고 먹은 것도 아니다...?
콜라보 카페 후기 드립도 아니고
이러는데도 지지율이 반반이던가
사람들 이미 자기 마음속에 진영을 정해 놓고 투표 하기 때문 사실과 논리에 의거 하기 보단 자기가 속한 응원하는 집단이 무조건 옳다고들 여기는 거지
불법난민 관련 해서는 정치적 팩트로만 임해도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는 문제긴 함
공화당: "씨1발 근데 왜 안하냐고!!!!"
트럼프도 감 다 떨어졌네. 상황 안좋으면 바로 다른 주제로 갈아타야되는데 언제까지 애완동물 먹니 마니로 붙잡고 있는지.
진짜 치맨가.
뭐 사실 트럼프한테 표를 줄사람들은 의심안하고 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