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노 영감님 평가
"이 작품은 악의가 없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어떻게 전쟁에 동참해 가해자가 되는지 보여줬고 이것이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도 보여줬다. 전쟁이 여성의 인생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도 보여줬다. 꼭 비참한 전쟁 장면을 보여주는 것만이 반전은 아니며, 이 영화는 그 점에서 확실히 반전을 논하고 있다. 이데올로기에 편중되지도 않고 아주 잘 만든 영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보물이다."
"반전이란 단어로 직접 설명을 해주지 않는 작품이기 때문에 자칫 작품 내용을 오독한 국수주의자들에게 이용당할 지도 모른다는 무서운 생각은 든다."
토미노 평가
"바람이 분다는 호리코시 지로를 미화한 작품이 아니다. 전투기에 홀린 남자의 비참한 말로를 그린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미화작품 아니라고 ㅅㅂ
여담으로 토미노 할아버지가 만든 작품에선
"만주땅 침략안해도 충분히 먹고살았어 시발아!!"
노빠꾸 대사 쳐박아버림
댓글(16)
'바람이 분다' 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속에 품은 모순이 그대로 녹아있는 작품이었다고 봄.
전쟁에 찬성하는 것도 아니고 주인공 (사실상 미야자키 하야오 자신) 을 합리화하지도 않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본인이 스스로의 모순을 깊이 들여다보지 못 하고 그 덩어리를 미적지근하게 보여주기만 한다는 느낌이 들었음.
자기 자신을 갈기갈기 헤집어놓기엔 아무래도 감독의 나이가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