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콜라 하면서 집앞 편의점 가는 데
길빵하면서 앞에 가는 아저씨 보고 속으로 ㅉㅉ 했는 데
내가 가려는 편의점 들어가는 거임
아저씨 바로 소주 2병 꺼내고 계산대로 가더니
알바한테
'야 나 맨날 피는 팔라멘트 하이브리드 2갑 꺼내봐'
하필 알바도 착한 알바 타임이어서 애 생글생글 웃으면서 담배 꺼내는 거임
속으로 뒤에서 와씨 인성 보소 하는 데
'야 넌 시골 안가냐?'
'네 저 이번 연휴 동안 여기서 일해요'
'너 오늘 몇시까지 일하냐?'
'저 오늘 12시까지 합니다.'
'야 너 밥은 뭐 먹냐?'
'저 좀있다 김밥이랑 라면 사먹을 려고요'
그러더니 아재가 옆에 담배기기 판촉물 보더니
'야 저건 얼마하냐?'
알바가 기기 가격 찍어보더니 8만 3천원 하네요 하니깐
아저씨가 아씨 5만원 밖에 안들고 왔네
하는 거임 와 개 진상이다 하는 데
아저씨가 5만원짜리 계산대에 올리더니
'야 내가 5만원 밖에 안들고 왔거든? 이거 계산하고 남은 돈은 니 저녁먹을 때 써라'
하면서 담배 2갑이랑 소주 2개 계산하고 나가더라
길빵만 빼면 존나 멋있었음
댓글(9)
꼰데레
그냥 가끔 봐서 알바랑 어느 정도 아는 사이였던 것 아닐까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이러면 진짜 욕해도 인정할만하다
욕데레 ㄷ ㄷ
알고보니 부자 관계였던거임
역시 부자라 돈이 많구나
나도 이건 줄 ㅋㅋㅋㅋㅋㅋ 반전아닌 반전이네
???: 내 사랑의 표현방식이다 짜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