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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ri | 24/09/16 02:42 | 추천 126 | 조회 3006

성인 자녀 문제로 죽을 지경 입니다..도와주세요 +285 [13]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771609

안녕하세요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써봅니다

 

저희는 1남1녀 4인가구로 부유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모자람도 없이 부모님 밑에서 다른 가정과 다름 없이 컸습니다

 

제가 막내고 저에게는 2살위의 누나가 있는데 

집에서는 부모님이 제가 아들이고 막내이다 보니 오냐오냐 키운게 지금 생각 하면 없지않아 있습니다 왜냐면 저는 부모님께 전혀 불만 없이 컸으니 이런 생각을 하는가 봅니다

 

문제는 저희 누나는 학창 시절부터 돌아보면 조용 조용한 성격에 자존감도 많이 낮았고 저에대한 시기 질투 열등감 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꽤 많이 오랫동안 묵혀뒀던 것 같아요

 

거기에 더불어 성인이 된 이후 부터는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했고 일터에서도 적응을 못해 점차 대인기피증이 생기는듯 했고

자꾸만 집안으로 은둔형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생활하는거나 가족들한테 대하는 것을 보면 정상인과 다를바 없었고.. 그저 가족이 아닌 남에게 자기에 대한 정보라던지 모든걸 감추고 드러내기 싫어하는 그런 점이 심했고 그당시의 저희 부모님은 한집에 살면서 크게 뭐라 하지 않고 나아지겠지 좀 지나면 좋아지겠지 하면서 지냈던 것 같습니다

 

반면 저는 누나가 일 안하고 게으르고 나태한 모습이 싫어 처음에는 용기를 주려고 시도했으나 후에는 점점 사이가 많이 안좋아져서 다툼도 잦았습니다 그러다 점점 말을 안하게 되었고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며 20대를 보낸 기억이 남아있네요

 

그렇게 누나는 특별한 직업도 없고

본인은 나아지겠다 무엇이든 하겠다 했지만 항상 말뿐이었고

시도 조차도 겁이나 못해 포기와 좌절감만 쌓여간듯 합니다

 

30대에는 부모님의 노력과 저도 나이가 먹어 누나랑 화해도 했지만 여전히 나아지지 않은 모습들의 저는 지쳐갔고 그다지 간섭 안하고 살았습니다

 

문제는 제가 독립하고 결혼한 후에 몇년이 지나

본인 나이가 40이 다 되어갈때 즈음부터 자신의 인생이 망했다느니 부모가 자신을 안꺼내줬다느니 하면서 부모님이 자기를 병들게 하였으니 고쳐내라는 등 특히나 그래서 자신이 나이만 들고 결혼을 못했다고

 

자기는 인생이 망한거라고 신세 한탄을 부모님께 하면서 부모님과의 다툼이 잦았고 이 상황을 부모님은 저에게 숨기고 말을 안하셨다가 이제서야 알게되었네요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참고로 누나가 구박받고 살거나 저와 그렇게 차별 받으면서

크지도 않았습니다)

 

 평범한 인생을 살았으면 자기도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고 평범하게 살았을거라면서 모든 탓을 부모님 원망으로 돌린다고 하네요

 

벌써 이렇게 난리친지가 1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싸워도 보고 달래도 보고 병원 상담도 하고 별 노력을 다 했지만 나이든 부모님은 많이 지치셨네요

 

요즘은 더 심해져서 벽을 발로 차는등 점차 더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하는데 제가 개입하면 큰일이 생길까 어머니는 노심초사 하시고

 

누나의 행동이 과격해질수록 부모님 두분다 불안 증세도 생기시고아무튼 너무 힘든 나날이 지속 되고 있습니다

 

도움요청을 어디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고민글 올립니다

 

참고로 경찰도 불러봤는데 경찰이 위험한 상황이 아닌이상은

분리가 안된다고 잘 달래보라고 하고 돌아간 적도 있다고 하네요

 

하 많이 답답합니다

도움 주실 내용 있으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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