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지 전투 중 말메디란 지역에서
파이퍼 전투단이 미군 포로 80여명을 잡고 대려갈 수 없어서 싹다 죽여버린 사건이 생김
여기까지만 보면 나치가 또 나치했네인데
문제는 이때 열받은 미군 수뇌부가 명령을 통해
독일군 포로에 대한 보복을 명령했거든
그 명령 이후
슈노뉴 학살을 비롯해 독일군 포로가 사살되는 사건들이 발생함
아니 독일이 먼저 포로 학살로 선 넘었으면 미군도 넘을 수 있는거 아님?
뭐가 문제임
이게 전쟁법에서 좀 복잡한 부분인데
짧게 요약하면 바이퍼는 상부 명령이 아닌
개인적인 판단으로 포로를 학살한 것이기 때문에
학살의 대한 책임은 이 인간 개인에게 있지만
미군은 상부에서 포로를 죽이라고 명령을 내려버렸기 때문에
미군 수뇌부가 전범 행위를 해버린거라
독일 전범 측에서 너희들도 포로 학살 명령 내렸는데
왜 우리만 포로 학살을 이유로 처벌하냐 니들도 우리처럼 처벌 받아야지 라고 반박해버리면
전범들을 포로 학살로 기소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뻔 했지만
미군이 해당 사건을 묻어버려서 독일 전범들은 포로 학살에 대해서 피장파장 논리 못 펼치고
교수형 당함
상대가 ㅈ같이 전쟁해도 전쟁법을 지켜야하는지 대한 사례로 자주 언급되는 사건임
댓글(14)
결국 미군이 덮어서 교수형 당한거는 변하지 않는..
아하, 그럼 지휘관 하나를 희생시키면 되는구나!
천재냐고
아 우리도 일부의 단독 행위였다고 ㅋㅋㅋ
꼬우면 전쟁 이기시던가 ㅎ
그런데 디데이때 공수부대원들도 독일포로를 죽였다라는 정보가 있긴 했지.
밴드오브브라더스에서 스피어스가 죽였다라는 썰이 있는데 본인이 말을 안하고 죽어서 알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공수부대는 포로 관리할 여력이 없으니까
적진 한복판인데 후방 어디로 뺌...
원래 같았으면 일정 병력이 포로를 데리고 있다가 해변에사 상륙하는 병력에 인계했어야하긴 하지.
결국에 독일이 벌지에서 미군을 학살한것도 다르지 않지..
전쟁범죄는...이기고 묻어버리면..조아쓰...
파이퍼는 그 당시 포로를 데리고 다니거나 구금할수 있는 여유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내린 극단적인 명령이였는데 (물론 그런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될일...) 미군은 그런 여유가 충분히 있었지만 단순 보복용으로 행한거라 좀 놀랐음...그것도 일선부대에서 충동적으로 나온 일이 아니라 상부의 명령이 있었다는게...
다만 파이퍼의 경우 다른 전범들과 다르게 교수대형으로 안간 이유가.
"본인이 직접 명령한게 아니고 부하에게 포로들 관리하라고 인계했는데 그 부하가 급발진해서 다 죽여버렸다"는 주장이 받여들여진게 컸지.
물론 사람들은 "니가 시킨거잖아"고 생각했고 그게 나중에 살해당하는 원인중 하나가 되긴 했지만.
ㅋㅋㅋㅋ 어차피 나치독일이나 일제가 그딴소리해봤자 그냥 막 죽임. SS는 말할 것도 없고, 나치독일 업보로 신사적인 대우 외쳐봤자 법정에서 뭔 호소력이 있겠음
결론은 뭘 해도 전쟁 이기면 장땡이라는 소리군
사기 측면에서도 중요한게 불리하면 목숨 보전하려고 항복할 상황에서
포로까지 다 죽여버린다 소문 돌면 항복 안하고 죽을때까지 아득바득 싸우게 만드니까
미국 장군이 포로로 잡혔는데 무기고에 접근하려고 해서 사살 했는데
미군이 보복이라고 포로 학살 한거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