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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 팬.. | 00:31 | 추천 19 | 조회 69

KBS에 파워레인저 자료가 없는 이유 +70 [6]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951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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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KBS 파워레인저 관련 PD 연락썰


올렸던 유게이인데 왜 KBS서 방영 했던


파워레인저가 방송국 자료실에도 없고


초희귀 레어템으로 등극했는지 알려 줄게




1990년대 당시에도 80년대랑 마찬가지로


방송국에서 쓰던 방송용 비디오 테이프의


가격이 너무 비싼 나머지 방송국에서도


부담이 되다보니 비디오 테이프 돌려 쓰기가


자주 일어 났었어 주로 정규 방송이나 방송국에서


직접 제작한게 아닌 외주 제작 방송이나


특집으로 단기간 방송한거 우리말 더빙 외화


어린이 만화 같은 테이프들을 재활용 했었는데


파워레인저도 마찬 가지 였어 거기다가


아래의 사건까지 터지면서 KBS 자체에는


자료 자체가 남아 있지 않게 되었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994년 어린이들이 엄청 열광하던 프로가 있었는데


국내 방송 사상 첫 전파를 타고 최초 방영된


미국판 전대물 시리즈인 무적파워레인저였어


당시 5~6시는 지상파 3사 공식 어린이 시간대로


주로 어린이 만화,외화,드라마등을 방송했었는데


이 파워레인저가 KBS서 방송되던 시기에는


방영 시간인 오후 6시가되면 밖에서 재미나게


놀던 아이들도 이 파워레인저를 보기 위해


너도 나도 집으로 귀가하는 진풍경이 벌어졌고


심지어는 학원을 다니던 아이들은 등원 거부나


학원을 빼먹는 사태도 벌졌었음


당시 아이들은 TV로는 만화 밖에 접하지 못했고


어린이날 같은 공휴일에 해주던 영화들도


우뢰매 같은 국내 실사 합성 영화들이 대부분이고


VTR이 없는 집들도 있었기 때문에 후뢰시맨 같은


고퀄리티의 작품들을 ㅂㅈ 못한 아이들도 있었고


거기다 쥐라기공원이 인기 몰이를 하던 시기에


KBS에서 일본판의 미국 리메이크작이긴 하지만


공룡이 모티브인 파워레인저를 수입해 방영하니


지상파 방송3사 시청률 1위는 물론이였고


순간 시청률 52%를 넘길 정도의 힛트를 기록했지


거기다 파워레인저의 인기에 힘입어 영실업에서


공식 발매한 완구들은 날개 돋힌듯 팔려 나갔고


품절 사태가 일어날 정도의 인기 몰이를 했었어


KBS는 2기까지 공식 수입 방영을 예정 했던 터라


영실업도 2기 완구까지 몽땅 반다이와 계약 했으나


뒤에 터진 엄청난 사태로 인한 방영 불발로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었고



아동용 어린이 비디오를 전문적으로 출시하던


계몽아트(은하 프로덕션)도 KBS 영상사업단


(현 KBS미디어)와 협업 해서 종영에 맞춰서


KBS에서 방영한 무적파워레인저의 비디오 출시를


준비중있었는데 KBS에서 파워레인저가 방영된


이후에 인기가 하늘을 치솟자 여러 학부모단체와


시민단체,교육단체에서 일본에서 제작된


폭력이 난무하여 아이들의 동심을 해치는


저급한 비디오물을 배낀 미국 작품을 수입해와


방영한 KBS와 수입을 허가 해준 심의기관과


정부 부처를 향한 강도 높은 비난과 질타가 이어졌어


정부 심의 기관도 처음엔 원작이 일본 작품인데다


폭력적이라며 수입을 반대 했으나


KBS는 사람이 나와 연기하는 시간보다


특수복장,가면을 입고 연기하는 시간이길고


스토리도 허무맹랑한 공상과학이라 주장해서


결국 허가가났어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는 폭력성이 강하고


선정성이 짙고 저급한 일본의 만화 영화와


실사 특촬 비디오물들의 무분별한 수입과


이런 영상매체를 접한 어린이들은


건전한 정서 발달 함양을 저해하고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일본 문화가 주입되어 자아도 없고


생각도 없는 범죄자로 만들고 악영향을 끼친다며


연일 도마위에 오르던 시기 였기 때문에


KBS에서 수입 방영된 파워레인저도 예외일순 없었지


무자비한 폭력과 살인이 난무하는 일본 원작의


실사 작품을 교묘하게 각색한것뿐인 미국판을


수입해와 방영한 공영방송 KBS와 이를 허가해준


심의등급위원회와 문화부등에 학부모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였고


시민단체,학부모 단체를 중심으로 항의 시위와


항의 방문이 잇따랐고 뉴스와 언론에서도


이런 상황을 연일 집중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어


심지어는 시사 프로에서 전문가들이 나와서


토론을할 정도의 상황까지 흘러갔고


정부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는지


정부 당국과 관련 부처에서는 담화문을 발표했고


KBS와 계몽아트가 비디오 출시를 위해  신청한


등급 심의를 방송 심의 등급위원회와


문화부에서 정면으로 심의 거부권 카드를 꺼내


심의 거부권을 행사하며 상황은 더욱 험하게 흘러갔고


정치권에서도 파워레인저 사태로 시끄러웠어


결국 KBS는 20여화 이상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급하게 조기종영할 수 밖에 없었고 방송을 위해


정식 계약을 맺고 일부 더빙까지 끝낸 2기의


자료는 결국은 폐기 할 수 밖에 없었지


비디오를 출시하려다 공권력에 저지 당해


억울했던 계몽아트는 심의 거부권 행사에


불복하고 심의 거부에 대한 행정 심판까지


청구했고 결국은 대법원까지 갔으나 패소해 버렸고


KBS 더빙판의 비디오 출시는 무산 되고 말았어


당시엔 방송국에서 방영한 어린이 프로나


만화가 종영하면 그에 맞춰 비디오로 출시되는게


관례였고 지금 유튜브에 올라오는 자료중에


대부분은 당시 출시했던 비디오에서


추출한 자료들인데 비디오 조차 출시가 안되었고


누군가 녹화해 놓은 자료 조차 올라오지 않아


현재는 KBS 자료실에조차 자료가 남지 않은


초레어 희귀 더빙 작품이 되어 버린거지


당시 일부 매니아들은 조기 종영은 되었지만


비디오로 출시가되면 엔딩까지 온전 감상이 가능하고


방영은 불발되었지만 수입된 2기의 더빙판을


비디오로 볼 수 있을지 모른다고 계몽의 소송에


엄청난 기대감을 가지기도 했었음


웃긴건 2년-3년뒤 SBS에서 수입 방영되었던


지오레인저와 메가레인저는 아무일 없이


멀쩡히 방영되고 순조롭게 비디오까지 출시됨


그리고 번외로 KBS는 파워레인저 다음해인


1995년에는 홈런왕 강속구이라는

(원제 : 강Q초아 잇키맨)


가상의 야구 스포츠 만화를 더빙 방영했지만


이 작품 역시 실제의 야구 룰과 틀리고


폭력이 난무하는 허무맹랑한 저질 스토리로


어린이들에게 잘못된 스포츠맨쉽과 정서를 심는다며


학부모,시민단체의 협공으로 역시나 조기종영 되었음

(KBS 방영 5년전 대영팬더에서

우주에서온 야구소년이란 제목으로

비디오로 먼저 나왔을때도 같은 이유로 엄청 욕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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