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판 로빈슨 크루소 <마션>.
화성에 NASA 식물학자 마크 와트니가 고립되어 구하러 가는, 맷 데이먼 구하기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영화 시작부터 화성 기지 대원들이 폭풍 때문에 긴급탈출하다 와트니가 파편에 맞아 낙오되는 게 작품의 시작.
영화에선 사정상 안 나왔지만, NASA는 사실 폭풍이 끝난 뒤 며칠간 와트니가 살아 있단 걸 몰랐다.
아니, 아예 기지 쪽을 위성으로 관측할 생각도 않았다.
왜 그랬냐면 NASA는 와트니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고
(파편이 생명반응 탐지기가 있는 복부를 정확히 관통함)
지금 상황에서 화성 기지 근방을 위성으로 찍었다간 와트니의 시신이 전 세계에 공개된다고 판단했기 때문.
그런 참사가 터졌다간 예산이고 아레스 미션이고 다 날라갈 위기었기에,
NASA 국장 샌더스는 몇 달 지나서 와트니의 시신이 모래에 파묻히면 그때나 사진 찍을 계획이었으나...
와트니의 시신 회수를 다음 아레스 미션 목표로 끼워넣으면 국회에서 예산 타낼 수 있다는 말에 설득되어서 위성촬영을 허가한다.
그 다음부터는 아는 대로.
댓글(1)
파편이 생명탐지기를 관통해서 망가지는 바람에 아레스 팀원들이랑 나사는 전부 와트니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어쩔수 없이 철수했지. EVA 슈트 복부에 구멍이났으니 감압으로 산소 다빨려나가서 죽는게 정상인데 하필 뚫린 부분에 파편이 그대로 박힌상태로 흘러나온 피가 굳어서 감압을 막아서 기적같이 살아남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