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348226)  썸네일on   다크모드 on
루리웹-6.. | 20:20 | 추천 11 | 조회 28

SF) 미키 17에서 멀티플이 금지된 이유 +29 [3]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960807


img/24/10/09/19270fd33a3576b5e.png

나작봉 감독의 신작 미키 17.


우리의 주인공, 바보형 미키는 고기방패로 일하고 죽으면 다시 생산되는 복제인간인데,


img/24/10/09/19270f14bd0576b5e.png

어느 날 생산 사고로 두 명이 되어버리고


img/24/10/09/19270f061b9576b5e.png

중복생산된 복제인간 멀티플불법이라 둘 다 사이좋게 갈릴 위기에 처한다.


왜 그럴까? 고기방패는 많이 생산할수록 유용하지 않을까?


img/24/10/09/19270f0ae0b576b5e.png

원작을 읽어보면 알 수 있는데, 그건 전부 다 앨런 매니코바라는 인간 때문이다.


앨런 메니코바가 누구냐면 미키가 계속 재생산되는 데 핵심 기술인 인격 복제 밎 설치 기술을 발명한 과학자 CEO다. 


img/24/10/09/19270f28015576b5e.png

그는 에덴이라는 행성에서 태어나 인격 복제 기술로 어마어마한 돈을 번 뒤,


img/24/10/09/19270f2c6d4576b5e.png


(판사님 이 사진엔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어느 날 그 돈을 가지고 우주선과 바이오 프린터를 사서 다른 행성으로 떠난다.

(얼마나 부자였는지 이거 떄문에 행성단위 경기침체가 생김)


img/24/10/09/19270f36755576b5e.png

앨런이 도착한 행성은 골트라는 행성으로, 일종의 신자유주의의 낙원 같은 곳이었다.


img/24/10/09/19270f404df576b5e.png

(판사님 이 사진도 아무 의미 없습니다)

소수의 부자들이 세금 내기 싫다고 짐 싸서 우주선 타고 날아온 게 골트의 시작.


당연하지만 신자유주의의 낙원인 만큼 서로 어떻게 되는지는 ㅈ도 신경 안 쓰는 게 행성의 법이었다.


img/24/10/09/19271018420576b5e.png

앨런은 자기가 가져온 기술을 풀어주며 골트 주민들의 환심을 산 뒤...


img/24/10/09/19270f5934d576b5e.png

가지고 있는 자원으로 자기 자신을 바이오 프린터에서 계속 뽑아내기 시작했다.


img/24/10/09/19270f53535576b5e.png

인격까지 복제했기에 일종의 클론 군단을 만든 셈.


당연하지만 한 9개월 지나자 자원이 고갈됐다. 그러자 앨런 군단은 다른 자원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img/24/10/09/19270f61a02576b5e.png

안녕하세요 노숙자 분ㅎㅎ


img/24/10/09/19270ef07a2576b5e.png

아 이게 누구신가 앨런 아닌가 뭐 하러 왔지?


img/24/10/09/19270f61cfd576b5e.png

재료 수급하러요. 물질분해장치에 들어가라!


img/24/10/09/19270eef9e3576b5e.png

그/아/아/앗


img/24/10/09/19270efb61f576b5e.png


앨런은 노숙자들과 독거인을 납치해 갈아서 자기 자신을 생산할 재료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나중엔 외톨이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가 있는 사람들까지 갈아넣기 시작했고, 결국 발각되었다.


문제는 바로 골트라는 행성의 사회에 있었다.



img/24/10/09/19270fe0a83576b5e.png


1. 골트 사회의 규칙인 자유방임주의 때문에, 앨런이 행성 인구의 5%를 차지할 만큼 증식할 때까지 눈치챈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2. 이제 와서 앨런을 막으려 해 봤자 그가 가져온 온갖 무기들 때문에 거의 불가능했다.


3. 골트 사회의 근간에 깔린 자유방임주의 때문에 주민들이 서로 힘을 합친다는 생각을 안 했다.


애초에 남한테 내 돈 쓰는 거 싫다고 행성을 떠난 인간들만 모인 곳이었으니....


img/24/10/09/19270efc2e8576b5e.png

결국 골트 행성의 주민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붙잡혀 물질분해장치에 갈려 앨런 매니코바 군단의 재료로 사용되었다.


img/24/10/09/19270ff9401576b5e.png

그리고 행성을 완전히 점령한 앨런들은 다른 행성의 우주선에 핵무기를 발사하는 등 막나가기 시작했고...


더 이상 못 봐주겠다 싶었던 파홈이라는 행성에서 조치를 취하기에 이른다.



img/24/10/09/19270f61a02576b5e.png

하하 이제 우리의 우주정복을 막을 인간은 아무도 없


img/24/10/09/19270fb8a18576b5e.png

(행성파괴)


바로 무인 우주선을 아광속으로 가속시켜 행성에 들이박은 것.


당연하지만 골트 행성은 계란 까듯이 갈라지고 말았다.


img/24/10/09/19270fa3cac576b5e.png


그러니까 멀티플이 금지된 이유는 이런 끔찍한 사태에 대한 집단적 트라우마+완벽한 일심동체인 인간 다수의 위험성을 경험했기 때문.


뭐 저런 빙구형이라면 열 명이 있어도 별로 위험할 거 같진 않지만...





[신고하기]

댓글(3)

이전글 목록 다음글

6 78 9 10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