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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태평양 전쟁의 시작과 끝에 흔적을 남겼던 윤봉길 의사의 의거 +19 [3]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96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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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기념 행사의 일본 측 고위급 인사들


1932년 4월 29일.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윤봉길 의사가 의거를 행한 날이다. 이 날의 의거로 일본 제국의 고위급 인물 여럿이 죽거나 부상을 입었는데 부상자들 중에 눈여겨볼 이가 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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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눈을 잃은 노무라 기치사부로)


일본 제국 해군 중장 노무라 기치사부로, 오른쪽 눈 실명
주중 일본 공사 시게미쓰 마모루, 오른쪽 다리 절단


노무라의 이후 행보부터 살펴보자. 그는 1937년 해군에서 퇴역한 후 가쿠슈인 귀족학교 교장, 외무대신을 거쳐 1940년 11월 27일에 주미 일본 대사로 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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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벨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전달하는 노무라 대사)


그리고 이듬해인 1941년 12월 7일, 일본 제국은 선전포고 없이 진주만 해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태평양 전쟁이 시작되었다. 노무라 대사는 공습 개시 1시간 후에서야 선전포고문을 미 국무장관 코델 헐에게 전달하였다. (그마저도 내용이 엉망이라 제대로 된 선전포고라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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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을 위한 친필 사인회에 참석한 연 시게미쓰 외무대신)


이번에는 시게미쓰의 행보를 살펴보자. 그는 1943년 외무대신으로 임명되었고 1945년 9월 2일 미주리 함 갑판 위에서 열린 항복 문서 조인식에서 일본 측 전권 대사의 자격으로 서명을 한다.


(음성 있음)

"He was wounded by Korean patriot in Shanghai years ago and walk on an artificial leg."
"그는 몇년 전 상하이에서 한국인 애국자에 의해 부상을 입었고 의족을 차고 걷는다."

항복문서 조인식은 영상으로 촬영되어 뉴스로 보도되었는데 이때 미국 측 아나운서는 위의 멘트로 보도한다. 시게미쓰의 다리를 날려버린 것이 한국인 애국자(윤봉길 의사)에 의한 것임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역사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알아보았다. 몇몇 고위급 인사들이 죽지 않고 부상으로 끝난 것이 스노우볼이 되어 역사에 흔적을 남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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