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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병아리.. | 15:49 | 추천 51 | 조회 1561

학폭으로 얼굴 박살난 아이 아빠입니다. 현재 상황입니다.(2) +158 [16]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777349

안녕하세요 보배님들.

그간 공백이 길었지만 근황 전해드립니다.

4월에 제 아이가 화장실 감금 상태에서 전치8주의 상해 피해를 입고도

교육청 측에서는 학폭이 아니라고 한 건은 아직 큰 진전은 없습니다만, 

몇 가지 소식이 있습니다~

 

1. 가해자 부모의 막강한 파워 - 언론 보도 영상 비공개 처리

이전 글에서 knn 보도에 관해 말씀드렸었죠?

제가 제보하여 실제 knn 뉴스에도 나왔고, 유튜브 knn채널에도 보도 영상이 올라왔었습니다만,

이제 그 보도 영상이 더이상 유튜브에 없습니다. 어느 날 보니 비공개 처리되었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없더군요.

기자님께 연락해 이유를 여쭤보니 가해측 부모가 방송 내용에 불만을 품고 방송심의위원회에 소를 제기하여

결국 방송국에서 한 발 물러났다고 합니다. 말이 한 발 물러난거지 보도기사 숨김처리 한 것은 꼬리 내린거죠.

심지어 기자님에게도 휴대폰으로 전화해서 온갖 폭언에 협박까지 해서 기자님도 엄청 괴로워하더군요.

정말 힘있으면 세상 주무르는거 일도 아닌모양입니다. 이거 힘 없는 사람은 세상 살겠습니까???

 

2. 부산광역시교육청의 무관심 - 교육기관의 현실

제 아들이 화장실 감금 상태에서 폭행에 의해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었는데도

부산동래교육지원청은 '학폭이 아니다'라며 가해자 편을 들었습니다.

최초에 조사 나온 학폭조사관(교장이자 장학사 출신)이 헛소리(학교장 자체종결을 권유 및 피해자 책임도

있다는식의 발언)를 해대는 바람에 제가 조사관 교체를 요구해서 이양반이 앙심을 품고 학폭위원들을 구워

삶았는지, 아니면 가해자 부모가 인맥을 총 동원하여 학폭위 위원 중 누군가와 접촉을 했는지는 몰라도,

(학폭위 회의록 보면 확실히 심증 가는 위원이 하나 있긴 합니다.)

 ' 화장실 감금 상태에서 폭행을 당하여 전치8주 상해를 입은 팩트 ' 앞에서 어떻게 이런 결론을 지었는지

이해가 가질 않으며, 상위 기관인 부산광역시교육청조차 별 관심이 없는 듯 보입니다.

저는 부산광역시교육청에 7월2일자로 행정심판을 청구하였습니다.

(왜 당연한 권리를 얻기 위해 수 백 만원에 달하는 변호사 선임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벌써 석 달이 지났지만 부산광역시교육청은 묵묵무답입니다.

제가 가장 염려하는 것은 중3인  제 아이가 가해자와 같은 고등학교에 배정받는 것입니다.

학폭 인정은 당연한 것이고, 그 조치로 최소한 사회봉사는 나와야만 고교 배정 시 분리 배정이 됩니다만,

벌써 진학 희망 고교 조사 가정통신문까지 나오고 있어서 굉장히 불안하네요.

 

3. 가해자의 화려한 이력

이건 좀 조심스럽지만, 제가 이제 뭐가 두렵겠습니까? 저도 제 아들 건지려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하나 얻어걸리더군요.

가해자 이놈이 4월에 제 아들 폭행하기 전에도 이미 법원에 들락거리던 놈입니다. 그것도 올해 1월에요.

어째 부모가 지 아들 쉴드 치는 일처리가 굉장히 체계적이고 빠르다 했습니다. 역시 처음이 아닌거죠?

죄명은 '특수'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만 공개하겠습니다. 진짜 중학생도 별의 별 놈 다 있네요.

 

4. 유일한 끈 - 법원

전치8주 상해 피해 건에 대하여 유일하게 상식선에서 일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부산금정경찰서와 법원입니다.

재판은 내일 모레인 10월 15일에 열립니다. 여기서는 과연 어떤 결론이 나올까요?

결과 알게 되는대로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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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반 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저는 저체중에 근접할 정도로 굉장히 마른 체격인데

이 일 겪으면서 체중이 5% 넘게 빠졌습니다. 겨우 그거냐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저로서는 평생 처음 겪어보는 가장 큰 체중 변동치입니다. 얼굴도 확 늙어버렸구요.

저는 지금까지 합법적 방법으로 일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까지 제대로 처리가 안된다?? 그러면 뭐 이판사판으로 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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