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회 2회전 과제는 참치로만 만든 참치 잔치다
주인공은 제대로 배운 적도 없던 시절에 같은 주제로 초밥을 만들어서
최고의 명인인 오오토리 세이고로를 감동 시켰던 일도 있어서 자신만만한데
우선 좋은 재료를 찾는 게 먼저인 만큼 좋은 참치를 구해야 한다
주인공은 이미 도쿄 대회에서 참치를 고를 때 치명적인 실수를 한 적이 있음
근데 이번에도 참치의 꼬리를 보고 살의 탄력을 챙겨보는 등
시작이 불안했지만
그나마 배운 건 있는지 도쿄 대회 때 저질렀던 속이 익은 참치는 피했다
근데 상대가 그걸 보더니 생선 고르는 눈은 한참 멀었다며 폭소함
근데 상대가 고른 참치가 자기가 고른 것 보다 일단 보기엔 후져 보이자
"저런 걸 골라 놓고 내가 고른 참치를 욕해?"라며 황당해한다
그래서 두 참치를 비교해보는데
주인공이 고른 참치는 붉은살이라고 부르는 살코기는 전혀 없고
전신이 기름진 살인 대뱃살로만 이뤄져 있다
이번 과제는 참치 전체를 쓰는 참치 잔치인데 이래선 여러가지 맛을 낼 수 없음
일본인들이 대뱃살을 좋아하니 의도적으로 가둬 놓고 전신이 대뱃살이 되도록 키운 참치라고 한다
그리고 상대가 하는 말이 참치는 꼬리가 아닌 배를 보고 고르는 것이라고 한다
저 상대가 고른 참치의 배에는 무수한 구멍이 있는데 오징어가 붙어서 참치 살을 갉아먹은 흔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주인공을 오징어보다 못한 놈이라고 까버림
사실 도쿄 대회도 그렇고 전국 대회도 그렇고 주인공이 재료 보는 눈에서 밀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실제로 재료 고르기에선 최고의 눈을 가진 이 놈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자기가 보는 눈은 좀 딸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긴 함
댓글(3)
경력이 너무 짧아서 어쩔 수 없지.
재료 보는 눈은 아무래도 경험이 비중이 크니까, 식극의 소마처럼 아마 초능력으로 하는게 아니면
"좋은 재료를 고르는 방법은 산지에서 애지간히 뒹굴고 들고판 사람이 아니면 주인공조차도 따라갈 수 없다"
요리 만화의 아주 맛있는 클리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