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에서 부동항을 탐낸 러시아가 내려오려는 낌새를 보이자 조선 조정은 개국을 결정함.
그래서 고른 것이 프랑스 였는데 대원군 마누라가 천주교 신자로서 프랑스 쪽 인사들하고 선이 닿아서 그럼.
프랑스에서는 천주교 사제를 파견하여 조선과 접촉하려는데 이 사제가 만남을 거부하면서 1차적으로 회담이 깨짐.
한편 러시아는 돌연 남하 움직임을 멈췄고, 프랑스는 베트남을 잡아먹음.
당장 닥쳐오는 외세도 없고, 개작살난 베트남 꼬라지를 보면서 등줄기가 오싹해진 조선은 일단 보류 상태에 들어감.
그게 병인박해구나
베트남이 단순히 넘어간걸로 경계한게 아니라. 선교사들이 먼저 들어가서 길 닦아 놓고 프랑스가 야금 야금 잠식하다가 꿀꺽 삼켜버린 과정이 오버랩되서 그랬지.
근데 사실 베트남건은 좀 많이 골때리는 사건이었음.
예수회랑 외방전교회가 그점에선 진짜 골때리는 집단들이었음
대놓고 국익적 선교한다했으니
ㅇㅇ 그것도 있었고, 프랑스랑 선교사들이 월남에 개입한게 응우엔 가문이 용병영입하는 기분으로 끌어들였다가 손절하는 과정에서 사단났다는점에서 한번 뿜었지.
베트남 터지는거 저 당시 책으로도 있지 않았나?
역사시간에 배웠던 기분이
맞다 월남망국사
걍 대충 알았을때는 선교사가 들어갔다 -> 프랑스가 냉큼 먹었다 -> 트레비앙!!! 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 골때리는 과정이 있었....
솔직히 저 시절 유럽 10혐성 믿느니 충분히 쇄국 할 만 하다는 생각도 들긴 하더라
하필 프랑스였던거도 좀 골때리는 상황이었음
저때 당시 카톨릭도 완전 일치단결한건 아니고 국가권력이랑 상당수 일치화되있었는데 프랑스 외방전교회는 적극적이고 제국주의적인 선교를 내세웠음
교황 선고와 프란치스코회와의 선교권한문제로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북경 교구 잔정폐쇄건으로 건수잡았다싶어서 조선을 노린거
운이 안좋았다 볼수도 있지만 시대가 골때리는 시대였음
그리고 '받아들이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