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쯤에 일본 워홀 취득
=> 얼추 올해 여름 쯤에 갈 생각하고 있었음
=> 가기 전에 일어 회화 연습하려고 일본어 모임 나가서 프리토킹 같은 거 하고 다님
=> 근데 거기서 여친 생기고 모쏠탈출함
=> 존나 재밌게 노는 한 편 워홀은 어쩌지? 이러고 있었음
=> 여친도 오타쿠에 일본어 되니까 반 장난식으로 "같이 워홀 ㄱ?" 이러면서도 지지부진 밀리고 있었음
=> 아닌 말로 사귄지 서너 달 밖에 안 된 사람이랑 대뜸 워홀 가는 것도 웃기기도 하고 + 여친네 부모님이 허락 안 할 거 같아서
=> 워홀 갈 수 있는 기한이 내년 2월까지니 슬슬 진짜 정해야지 싶은 지점까지 옴
=> 그러다가 "안 됨 말고 식으로 말이라도 해볼까?" 하고 여친 부모님한테 말함
=> 의외로 너무너무너무너무 쉽게 허락이 내려짐
=> 그게 이번 주 월요일이었는데 찾아보니 이번 분기 워홀 신청이 이번 주 금요일까지임
=> 해본 경험이 있으니 월화수 3일만에 서류 다 준비함(이유서, 계획서 포함)
=> 내일 제출하러 갈 예정
솔직히 가서 어떻게 될지(돈이니 생활이니) 감이 1도 안 잡히긴 하는데
요 반 년 동안 서로 자잘한 의견 충돌은 있어도 한 번도 안 싸우고 대화로 잘 해결도 했고
워홀이니까 정 안 되면 도중에 걍 내던지고 돌아와도 되니
그냥 일단 젊은 패기로 밀어 붙여 볼까 생각 중
댓글(15)
결혼해라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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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까지 무사히 잘 끝내면... 하는 생각 정돈 있네요
일본가서 워홀하는거보다 한국서 버는게 낫지않나?
뭐 워홀이 오직 돈때문에 가는건 아니니까..
젊을때 워홀한번은 가볼만함
돈이야 그렇긴 한데 커리어적으로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나는 지금 일본어로 벌어 먹는 직종인데 이걸로 영원하기 힘들 거 같아서 학원 강사 같은 것도 생각하고 있고
여친님도 씹덕계에서 일하고 싶은 모양이라서(나이도 어리고)
여친 부모님은 이번에 식 올리는걸 보고 싶으신가 보구만....
엄매매
난 한번에 합격하려고 서류 제출하면서 인터뷰 신청했었는데
요새는 인터뷰 안해도 합격률 높나
엥 인터뷰?
그런 거 자체를 처음 듣는데
지금은 사라졌는지 모르겠네
10년 전쯤 워홀 신청할때는 대사관에 서류내면서 인터뷰 하고 싶다고 하면 즉석에서 간단한 면담했음.
거기서 돈벌려고 간다던가 하는 이상한 소리만 안하면 거의 100% 합격이었지
그렇구만...
경험도 할수있을때 하고싶을때 해야지 나중엔 못하니까
부럽다..
결정한거 잘다녀오기를
고마워용
coe받고 1년내로 출국 안하면 비자 말소되는거 알지?
ㅇㅇ 그게 내년 2월이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