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많은 조언과 큰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JTBC 사건반장, MBC 방영이후로 뉴스가 많이퍼졌네요~
사실 저는 아직도 오전의 충격이 가시지 않았답니다.
퇴근하고 두통약먹고 누워서 보배, 유툽, 인터넷뉴스까지
댓글을 하나하나 읽어봤습니다. 거의 99%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힘을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글을 올리면서 풀어드려야할 오해가 조금 있는거같아서 자문자답 Q&A 형식으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1.왜 그자리에서 환불 이야기안하고 본사에다 이야기해서 사장 스트레스를 줬냐?
- 처음 우동을 받았고 컴플레인 후 다시 삶은면을 보여주시면서 "삶아도 똑같습니다. 이게 맞습니다." 라고 하셨기때문에
누가봐도 아닌거같지만 그자리에서는 저는 수긍을하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복귀길에 확인 차 본사전화 해본거였습니다.
점주가 맞다고하면 그자리에서 손님들도 많은데 아니라고 환불하라고 목소리 높아지는게 저는 더 아니라 판단했었습니다.
사건반장에서도 말씀해주셨듯이 우동면은 일반인도 충분히 쉽게 맞다, 아니다를 구분할 수 있을정도로 구별이 쉬운 메뉴입니다.
2. 우동다먹고 환불때리는 그지아니냐?
CCTV도 있을테고 뉴스도 탈건데 저는 거짓말할 이유가 없습니다.. ㅜ 확인차 두입정도 먹고 80~90프로 남기고 결제했습니다.
3. 통장에 5만원밖에 없냐? 서글픈놈ㅜㅜ
- 돈생기는대로 국내주식을 모으는편이라..
현금은 딱 카카오페이나 국민은행쪽에 결제자에게 1/n
보내줄 금액 제외하고는 잘 갖고있지않습니다...
(대구에서 점심 18,000원이면 싼거먹은게 아니에요ㅜㅜ)
괜히 가리고 수정하면 조작했다고 오해받을까봐..
있는그대로 올렸습니다~^^
4. 합의금 받을려고 일을 이렇게 키워서 사업 망하게만드냐?
- 합의금은 일절 받을생각 없고 10/17일 본사 담당자와
만나서 의논을 해볼생각입니다. 그 점주님이 사과는
하고싶어하셨고 사업을 처음하시는것일수도,
순간의 실수였을수도 있기때문에
진심의 사과와 제가 생각하는 합의조건이 이루어진다면
사장님을 다시 응원할 생각도 있습니다.
●합의조건 : 자필사과문 및 아동단체 일정금액 기부영수증.
5. 양쪽말 다 들어봐야지 귀앏은 보배인들이여~
- 어차피 언론과 본사가 송출내용 합의하에 방영된 뉴스고
CCTV있고 뉴스퍼질텐데 제가 거짓말이나 과장하여
이야기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말씀드려야겠다 싶은건 이정도였구요...
많은분들이 말씀해주신대로 그냥 점주님이 선을 넘었습니다.
저 정말 귀찮아서 눈팅만하는 눈팅, 댓글족인데
제가 이렇게까지 간절하게 이건 아니다싶어서 실행에 옮긴건
태어나서 처음인거같습니다.
언젠가는 터질일이었고, 그게 저였고, 한번 목소리내는거
제대로 하고싶었습니다.
힘이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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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7)
가게까지 다 털렸다면서요?
이제 그만하세요
힘내시고 원하는 결과 얻으시고 시접찮은 파리들 말 무시하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