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영화 외적 커뮤니티가 아니라 작중 내에서.
[라스트 제다이]에서 추한 표정으로 조카를 내려쳐 죽이려는 루크의 모습이 많은 논란을 낳았는데
사실 이건 일종의 1인칭 서술같은 장면이다.
카일로 렌이 "그 씨1발삼촌이 나 죽이려 했다고 그러니 내가 제다이 때려치지 안때려쳐? 너도 탈제다이 ㄱㄱ"
식으로 회유하고 비난하던 상황에서의 카일로의 서술의 영상묘사다.
당연히 루크를 향한 그의 불만,
사실 딱히 불만 없더라도 레이를 끌어들이려면 제다이를 까야 하니
개인적으로 MSG 쳐서 추하다고 서술하게 되는건 당연지사.
이 얘기를 알고 빡친 레이가 루크에게 묻자
루크는 같은 상황을 다르게 말한다.
"렌이 불러올 파멸의 미래를 막아야하나 말아야하나 너무 고뇌를 했고, 그 고뇌에 실수로 광선검을 켜기까지는 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고 그 이상은 없었다.
그러나 하필 그때 그걸 렌이 보았기에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고 오해한것이고 대화도 해결시도도 못해본채 그대로 다 부숴지고 망했다"
라고 서술한다.
물론 그 역시 루크의 본인 서술의 영상묘사에 가까운 연출인지라.
카일로의 말이 맞았는지, 루크의 말이 맞았는지는
알아서 생각해야한다.
상식적인 스타워즈 팬이 만든 루크라면 "저기서 충동적으로라도 광선검 킬 생각조차도 안했다" ?
글쎄........ 제다이의 귀환에서의 루크는 "어떤 역경에도 끝내 선을 택하는" 선택을 하는 존재지 "역경에 아예 흔들리지 않는" 현인은 아니었잖아.
당장 그렇게 구하겠다고 확고했던 아버지조차 트래쉬 토크 몇방에 바로 살인충동 도져서 손모가지 날릴때까지 안끝난게 루크였는데.
아 내가 변호하는건 딱 저 연출까지고
그 이후 독도런은 까도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6)
저것도 영화가 잘 나왔으면
나이 쳐먹고 나약해진 루크의 고뇌라고 커버라도 치는데
영화가 망했죠~ 커버 칠 팬덤도 없쥬~
시스의 복수에서 감정을 못이기고 손짤려 먹힌 인간이 제다이의 귀환에서 황제 앞에서도 신념을 지켜낼 정도로 성장한걸 봤는데 그게 롤백된거 보면 착잡하긴 하죠
이런 측면으로 봤기에 라스트 제다이에서 다시 충동 도지는건 있을법하다고 봤음.
이후 독도런해서 초록우유 짜먹는게 캐붕이지 캐붕은
아니 근데 저기서 광선검을 켜는것도 솔직히 에바임..
보통 고민할거면 자기 혼자 고뇌하고 이런 씬을 넣지, 카일로 렌이 자는 옆에까지 와서 고민하고 광선검까지 켰다고..?
이건 어떻게 해석해도 실행직전이라고 봐야함.
고뇌할순있는데 은둔<병_신
미국인들 감성으로는 충분히 미수취급하겠는 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