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친구한명이 "야 밴드하자!"라고 말해서 시작됨
그때 나포함 친구4명이서 시작했는데
보컬,베이스,기타2명 이렇게 나뉨
근데 드럼이 없는거
그래서 내가 "드럼없어도 되는거 아님?"하니깐
"밴드에 드럼이 있어야지 임마!!"라고 처음에 밴드하자고 한 애가 말해서
학교내에 드럼 칠줄아는애가 있는지 수소문해봄
초딩때 같이 놀던 친구가 드럼을 칠줄 안다는 소문을 듣게되고 걔네 반에 가봤는데
걔가 왕따 당하고 있는걸 알게됨
근데 난 당시 존나 눈치없는 새끼였음
그래서 걍 가서 "야 같이 밴드하자 너만 오면 됨 완성임"을 시전했는데
거절당함
자기가 왕따라서 자기랑 엮이면 우리도 왕따당할지도 모른단거
근데 보컬이 일진임
알빠임?
그래서 쉬는시간마다 가서 설득함
"야 밴드하자"
"야 밴드하자"
"야 밴드하자"
"야 밴드하자"
옆에서 걔 욕하고 지나가는 애들 있으면 "뭐 시1발 새1끼야"를 시전
그걸 한 일주일정도 하니깐 존나 지겨웠는지 ㅇㅋ를 해줌
그래서 친구들한테 가서 "야! 드럼 데려왔다!!!!"하면서 알리고
걔네 집에가서 전자드럼 연주하는걸 함 봤는데
....뭐야 시1발 왜 혼자 프로급이야...
존나 잘함....
결국 이후 연습하고 축제때 공연할때에 얘가 메인이 될정도로
완전 차원이 다른급의 드럼실력을 보여주고 개쩌는 인싸가 되버림...
안대...내 작은 드러머가...
댓글(2)
왕따 친구를 구해주셨군요...
ㅋㅋ 재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