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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테리우.. | 20/06/04 14:24 | 추천 39 | 조회 2174

[밀양 사건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275 [26]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320755

저는 2014년 비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할 무렵부터,


꾸준히 밀양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던 사람이었습니다.


이듬해 정식으로 가입을 하고 평소 친분이 있는 변호사분과 사건에 대해 조금 더 알고자 밀양에 다녀왔습니다.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사건을 다시금 재조사하여 청구하는 일은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직접적으로 표현하자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밀양에 내려갔던 2014년, 사실 큰 성과는 없었습니다.




타 커뮤니티보다 밀양사건에 크게 관심을 갖던 분들이 많았기에 가입을 하게 되었고,


사실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표출하고, 표현하지 않았던 날들이 많았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많지 않아도 몇몇 유저분에 대한 벌금건을 대신 낼 수 있도록 도와드린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도와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도와줬다는 말을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형편이 조금 나아서가 아니라


그 분들도 심적인 스트레스를 겪으며 하소연 할 곳이 없는 상황을 익히 알기에


제 스스로 십시일반 나눠 도와드렸던 것은 사실입니다.




기부금 형식에 대해서 해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재작년, 벌금건에 대해 통보가 왔고,


과거 저에게 도움받은 한 유저분께서 공개하는 바람에 예상치 않게 기부금을 받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부금을 받고, 기부금에 대한 사용내역은 100% 투명하게 지출하였고,


"얼떨결에 받아 어떻게 해야 할 줄 모르겠지만, 벌금 납부 후 남은 금액에 대해 전액 기부하도록 하겠다" 라는


약속을 보배드림 유머게시판을 통해 모든 유저분들과 하였습니다.


며칠뒤 비가 내리던 날, 근처 빵집과 마트에 들러 남은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물건들 일체 구매하였고,


구매 도중 부족함을 느껴 많지 않은 제 사비까지 얹어 차량 트렁크와 뒷좌석 한가득 구매하여 관할 소방서에 모두 다 전달하였습니다.


소방서 기부가 처음이라 소방서 앞에 물건을 쌓아놓고 사진을 찍는게 제 스스로 이질감을 느낀 나머지,


소방대원분들께 기부물품 전부를 조용히 전달해드렸습니다.


말 없이 기무금으로 구매해 온 물건들을 내리는 저를 보고


소방대원분들께서 "혹시 이름이라도 알 수 있을까요" 라는 말에 "익명으로 받아만 주십시오" 라고 답 해드렸고,


기부물품 전부를 전해드린 후, 보배드림 유머게시판을 인용해 기부한 물건들에 대해 인증하였습니다.


투명성에 맞는 기부의 취지에 대해 1원이라도 사적으로 사용한 적 없습니다.




저는 비회원으로 수 년, 정회원으로 5년차 보배드림 회원으로써


단연코 어떠한 사건에 대해 고의적 기부금을 모은적은 단 한 차례도 없습니다.


이번 사례같은 경우에도 같은 배를 탄 알리222님과 리규니님과의 오해 부분에 대해서


준비하고자 하는 방향과 취지가 달라 사실상 이런 오해를 겪고 있습니다.




저는 밀양사건에 대해 3년이 넘는 시간동안 법적 공방중에 있으며,


조금전 창원지법에서 벌금통보를 받았음에도 제가 준비하고자 하는 취지에 대해선 물러설 마음이 없습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밀양사건에 대한 각종 벌금과 개인경비로 1,000만 원 이상을 지출하였지만,


개인의 시각차가 있는 일이기에 저의 진행방향에 대해서 게시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좋은 일을 하고도 주제넘고, 무모하며, 바보같은 일이라고 손가락질을 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그 분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마찰을 야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나쁜짓이나 잠깐 하고 빠질거라면, 커뮤니티 가입조차 하지 않았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조xx의 법정 증언과 문자내용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제가 조xx과 직접 통화하여 듣게 된 내용과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말씀드리며,


제가 '박쥐짓이나 한다' 비난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보배드림 회원이며, 팔은 절대적으로 안으로 굽는다는 것만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2년 전, 수 개월동안 당사자인 조xx의 진심을 알아내려 무뎐 애를 썼던 사람이 저였고,


당시 사건에 대해 수차례 연락하고, 그 사건에 대해 30여분 가까이 이야기를 들어가며,


적대적인 마음을 조금씩 열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조xx과 가까워지며 사건에 대해 명확한 내용을 들어보려 했던 제 생각과 행동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알리222님, 리규니님이 창원지법에서 조xx이 발언한 내용 일부분이


제가 아는 내용과는 상반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 상반된 부분이 제가 들었던 진술내용과 다르다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이 제가 준비하는 부분에 대해 효과적으로 작용할지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올 1월 중순부터 밀양사건에 대해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상황을


그 누구에게도 누설하기 원치 않았던 일이기에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 유저분들께 심심한 사과를 남깁니다.


저는 이 일에 대해 비난을 받던, 그 이상의 취급을 받더라도


6개월 가까이 준비해 온 밀양사건에 대해, 제가 법적으로 겪은 상황에 대해 제출하려고 합니다.


제출하는 순간까지 수정하고, 다듬고, 추가하는 번거로움이 있더라도.




현재도 밀양사건에 대해 개인적으로 여쭤보시고, 기부금에 대해 도와주신다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하지만,


저는 절대로 기부금을 요구한 적도, 받은적도 없었습니다.


다만, "제가 해보는데까지 하다가 재정적으로 정 힘들면 그때 말씀드릴게요" 라는 말로는 답 해드린 적 있습니다.




상대측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사람이 있기에


게시글과 지인을 비롯한 타인에게도 이 사건에 대한 증거를 남기고 싶지 않았던 상황이기에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상황에 대해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분명 이 글에 대한 제 스스로에게 상대측의 불미스러운 통보가 갈 수 있음에도


이 부분을 감안하며 그간 혼자서 생각하고, 준비한 일들에 대해 글을 남깁니다.




마지막으로 불미스러운 상황과 오해를 불러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평소 저를 좋아하는 분들은 많지 않겠지만,


이때다 싶어 물어뜯고, 비난할 분들에 대해서 이런 제 의지와 방향만이라도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0년 6월 4일, -보배드림 유저 김테리우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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