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대학은 고졸공포증 해독제 역할임 +12

현재 2024년 

우리는 모두가 알고 있음

더 이상 대학은 성공 , 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도 못하며

교육의 장으로서도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걸

유튜브에 훨씬 양질의 정보와 강의들이 무료로 올라와있고

챗GTP에선 공학교수가 5분 걸려풀 문제를

10초면 식까지 작성해서 도출해냄

이런 시대에도 여전히 학부모들은 

자식을 명문대학 보내기에

혈안이 되어있음

아니 , 취업난은 날이 갈 수록 심해져서

이젠 명문대 졸업자도 만년 취준생인 판국에

대입 사교육 열풍은 심화되고 있는 이유가 뭘까?

바로 오늘날의 대학 졸업장은 

"고졸공포증 해독제" 역할을 하기 때문임

대한민국에서 고졸이라는 딱지가 있으면

마치 조선시대에 성씨없는 상놈 취급을 받기에

너도 나도 김씨 이씨 박씨를 줄서서 구하듯

너도 나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졸업장을 원하는 것

그 졸업장으로 취업이 될지 말지

성공할지 말지는 나중 문제고

일단 "인간 취급부터 받자" 이거임

고졸이면 인간 취급도 못 받으니

고졸로 사는게 너무 두려우니

이 사회에 만연해있는 고졸공포증 해독제를 얻고자

중학교 고등학교 6년간 사력을 다 하는거다

너도나도 그 해독제를 살 기회를 얻고자

죽도록 공부하고

살 기회가 주어졌을시 

몇천만원의 값을 또 지불 해야함

고졸공포증 해독제의 가격은 몇천일지 몰라도

고졸로 살아가는 공포는 몇백억 수준의 공포거든

"고졸" 이 딱지 하나로

문신 양아치 , 딸배 , 빡대갈 , 흙수저 이 카테고리에

같이 묶인다는 미칠듯한 치욕과 수치심이 존재하는 한

대학졸업장이라는 몇천만원짜리 사회적 편견은

AI가 일자리를 전면 대체하여

설령 취업률이 0%가 된더라도

불티나게 팔릴거임

애시당초 모두가 대학을 가고 싶었던 이유는

"나는 다른 집단에 속해 있다는 안도감"이었기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오늘날 드러나고 있는거임

당신은 갖고 있는가? 몇천만원짜리 "고졸공포증 해독제" 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