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븅신삽질.. | 24/07/08 08:43 | 추천 30

잡담)새벽에 어린시절이 생각나서 +10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39382601

새벽에 잠도 안오고 어릴적 생각나서 심심하기도 하고 끄적여본다.

 

내가 어렸을때 수원 우만동 살았다.

그때당시 지동 국민학교(현 지동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다녔거든. 그때 학교정문 오른쪽에 작은 문방구가 하나 있었는데 그때당시 불량식품도 팔았지만 자두나 귤도 한개 몇십원씩 해서 팔았는데 그거 사서 우만동 집까지 먹으면서 걸어다녔어.

그런데 집까지 거리가 어린이 걸음으로 한시간 이상이였던것 같은데 그때당시 내가 그 먼거리를 어찌 걸어다녔나 싶더라.

등원시에는 아랫집(3층짜리 빌라인데 지하1층에도  사람 사는 집)지하 1층에 이모님이 출근길이 나 등원길이랑 겹쳐서 업어서 데려다 주셨는데 하원때 어린게 집엘 어떻게 간건지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만 나온다.

 

일요일에는 우만동에 궁전예식장이라고 있었는데 거기에 수영장이 딸려있어서 자주 갔었어.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나랑 동생이랑 둘이서 이천원 내고 들어갔던것 같아. 그리고 육개장 컵라면이 한개에 300원. 여튼 일요일 아침에 눈뜨면 디즈니동산 보고 아침 먹고 한 10시 11시 쯤에 동네 애들 모여서 궁전수영장 가서 놀고 컵라면 먹고 물장구치고 오후 3시쯤에 나와서 집에갔다 낮잠자고 비디오가게에서 빌린 비디오 보고 하루를 마무리했던것같아. 

 

우만동에 팔달산이라고 지금 월드컵경기장인데 거기 약수터가 있었어.

여우골이라고해서 약수터 가는길에 논두렁있고 숲있고 하니까 거기서 올챙이, 개구리, 물방개, 미꾸라지, 잠자리, 메뚜기 이것저것 잡고 놀았는데 해맑았던것 같아. 옷이 드러워져도 아이들과 웃고 떠들고 목마르면 약수터에서 물 마시고 사루비아 꽃 꿀빨아 먹고 . 집에 가는길에 동성여중 정문앞 분식집 길거리 분식집 들어가서 야끼만두, 떡꼬치, 떡볶이 먹고 그랬는데. 그립네. 

 

지금 현재를 열심히 살아야하는데 힘이 들어서 그런가 어릴때 생각을 하게되더라고. 뭐 더 적고 싶은데 손가락 아프다. 

 

추억팔이 잡글써서 미안하다 일게이들아.

읽어 보니 재미도 없다.

그냥 말하고 싶은데 그럴곳이 여기 말고는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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