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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주일간 알고리즘 타고 다니면서 한국에 온 일본 여자 vlog들 보다가
비슷한 컨셉의 한녀 채널들 뜨길래 몇개 눌러서 보니까
진짜 역겹고 표독스러워서 도저히 보고 있지를 못하겠더라
정말 웬만해서는 컨텐츠랄게 없고 오로지 자기의 미용. 쿨하고 힙한 자기자신.
자기 자신에 대한 연민. 주변인들과 피상적이고 말초적인 관계.
그 주변인들 역시 마찬가지의 유형들.
가끔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할때는 논리 없음. 표현력 부족. 그냥 하나마나 한 말들.
힘들다 힘들다 하다가 결국 또 나를 위한 힐링힐링힐링. love your self^^
형편에 맞지 않는 비싼밥 처먹은 후 원룸에 가서 키우는 개새끼랑 하루 마무리.
내면에 들어있는 것도 없는 주제에 '나 자신을 찾는다'면서
늘 착 가라앉은 시니컬한 분위기 연출
이중에서도 진짜 표독스러움과 허영, 허세, 생각의 깊이없음은
어떤 vlog컨텐츠를 봐도 전부 느껴지는 공통점이었음
이건 현실 여친을 만날때도 늘 머릿속을 맴돌던 위화감이었는데
확 대비되는 일본 여자들을 보다가 한녀를 보니까
이제 확실히 정리가 되는거 같음
바로 이전 여친이 무슨 예술한다고 깝치는 여자애였는데 늘 상 받을 생각만 가득하고
그에 대한 깊은 고찰 하는 꼬라지를 본적이 없음.
너무너무 받고 싶다고 울기까지 하는데 그에 합당한 노력을 안함. 소양을 좀 쌓으라고 이것저것 추천해주면 우웅~재미가 없엉...이지랄
어떤 사건이나 사물을 접할때 그에 대한 철학 역사 문화 배경 이딴건 정말 단 1도 관심이 없고
그저 사진찍어올리고 시크한척 도도한척 시니컬한척 우중충한 예술가로 자기 연출에만 매진하기.
이건 걔 주변 예대 나온 친구라는것들도 대동소이했음
이젠 진짜 가벼운 만남으로라도 한녀를 보는게 싫을 정도다.
그 센척하는 표정만 봐도 피곤하고 그냥 피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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