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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신.. | 24/07/09 22:35 | 추천 26

공교육을 멀리 해야하는 이유 fact +17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39682873


 

 

내 친구는 러시아어 전공임 

 

군대 제대하고 블라디보스톡 여행 한번 하고

 

완전 러시아에 빠져버려서 

 

대학도 러시아어과로 다시 들어가고 그랬는데

 

 

근데 솔직히 나는 그 친구가 영어도 못하면서 

 

러시아어를 어떻게 할까 싶긴했는데

 

줄곧 잘하길래 물어봤음

 

 

야 , 내가 알기론 러시아어가 영어보다 몇배는 어려운데

 

너는 그걸 용케도 해냈냐고 하니깐

 

 

자기도 솔직히 걱정이 많았다함 

 

학창시절 영어도 못했는데 더 어려운 언어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고

 

 

근데 자기가 공부하면서 깨달은게

 

오히려 러시아어는 지금까지

 

살면서 배운적이 없기에 

 

어떤 편견이 없어서 습득하기 쉬웠다함

 

 

자기가 러시아어를 어느정도 수준까지 하고 나서 

 

영어에도 자신감이 생겨서 영어공부 해보려니깐

 

 

그냥 학창시절때랑 똑같이 머리아프고 거북하고 힘들다더라

 

 

이게 왜 그런가 싶어서 생각해보니깐

 

영어는 학창시절부터 우리 무의식속에

 

어려운 것 , 괴로운 것, 난해한 것이라는

 

일종의 편견이 심어져있어서 

 

 

한국인들은 영어자체를 굉장히 

 

어렵게 받아들이고 어렵게 생각하고 어렵게 사고하려고 하는거임 

 

 

공교육형 언어사고방식

 

그 틀이 이미 잡혀있기에 

 

 

영어는 언제가 되어도

 

어렵고 복잡한 언어처럼 받아들여지는거지

 

 

반면 스페인어 , 러시아어 이런건 

 

공교육으로부터 접해본적이 없는 영역이니

 

어떤 편견 같은게 처음부터 심어져있지 않는 상태이니 

 

 

심적 부담감 없이

 

어린 아이가 마치 모국어를 배우듯 재미있게 차근차근 

 

배우는게 가능한거였던거

 

 

즉 공교육은 편견을 심어놓고 

 

어떤 틀을 만들어서 

 

오히려 역으로 개인을 더 우매하게 만드는거임

 

 

그리고 영어는 단순 외국어가 아닌

 

공교육 교과과목이기에 

 

한국에서 잘못하면 우스꽝스럽게 되니깐

 

타 외국어보다 더 잘해야된다는 압박감이 큰 것도 있을거고 

 

 

만약 영어도 국제공용어라는 타이틀 없이 

 

그냥 영국과 미국의 언어일뿐이고 

 

공교육이나 시험 같은게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한국사람들이 영어를 지금보다 더 잘배우고 더 잘하지 않았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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